이번 행사는 국내에서 세 번째로 개최된다는 점 외에 블리자드가 국내에서 최초로 차기작을 공개한다는데 의의가 있다.
현재 유력한 차기작 후보로는 ‘스타크래프트’ 후속작이 있으며, 더 나아가 온라인 방식이냐, 패키지 방식이냐에 대해서도 추측이 난무하고 있다.
하지만 블리자드가 차기작에 대해 정보를 일체 공개하지 않고 있다는 점을 고려해 볼 때 섣부른 판단은 이르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이번 행사를 통해 공개되는 차기작의 영상도 대형 스크린을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 공식 발표일 다음날인 20일에도 차기작의 영상이 계속에서 공개되며, 마지막 날에는 한국어 버전이 선보일 예정이다.
이번 행사에 맞춰 블리자드 본사 개발진 30여명이 방한해 팬들과 만남의 시간을 갖는다. 지난 2월 방한했던 마이크 모하임 블리자드 사장도 이번 행사에 참석한다. 특히 본사 개발진 30여명의 방한에 대해 ‘이례적인 대규모’라는 점에서 블리자드 측은 의미를 부여하고 있다.
세계 유명 프로게이머들을 초청한 e스포츠 경기도 행사 기간 동안 열린다. ‘스타크래프트’ 토너먼트에는 강민(프로토스), 마재윤(저그), 이윤열(테란), 김택용(프로토스)가 한국대표로 출전하며, 샤쥔춘(중국, 프로토스), 양치아쳉(대만, 저그), 크로스토프(폴란드, 프로토스), 니콜라스 제임스(캐나다, 랜덤)가 각국 대표로 출전한다.
‘워크래프트’ 토너먼트에는 천정희(언데드), 조대희(언데드), 김성식(나이트엘프), 장재호(나이트엘프)가 한국대표로, 리샤오펑(중국, 휴먼), 마누엘 쉔카이젠(네덜란드, 오크), 유안메를로(프랑스, 휴먼), 프랭클린(미국, 휴먼)이 각국 대표로 출전한다.
이와 함께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아레나 토너먼트 한국 지역 오프라인 결선 경기 및 ‘워크래프트3’ 시즌5 토너먼트 최종 아시아 지역 예선 경기 역시 진행된다.
다양한 이벤트와 공연 등의 볼거리도 제공된다. 우선 개막식과 폐막식을 중심으로 국내 정상급 가수들의 축하 공연이 준비됐다. 19일 개막식에는 이효리와 슈퍼주니어의 공연이 예정되었으며, 20일 폐막식에는 싸이가 피날레를 장식한다.
세계 최초의 비보이 힙합 그룹 ‘맥시멈 크루’의 공연과 코스프레 콘테스트 등이 진행되며, 세계적인 게임 오케스트라인 비디오 게임스 라이브(VGL)의 국내 첫 무대도 펼쳐진다.
대형 열기구 탑승, 미니 번지점프 등의 즐길 거리도 마련됐다. 특히 이가나, 최혜영, 서다니, 정주미 등 레이싱걸 30명이 블리자드 캐릭터로 변장해 관람객들의 앞에서 포즈를 취한다.
업계 한 관계자는 블리자드의 이번 차기작 발표에 대해 “블리자드 쇼크는 약 2년 주기로 반복되는 경향이 있다”며 “지난 2004년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이후 새롭게 등장하는 차기작에도 이러한 현상이 일어날지 관심이 크다”고 말했다.
[최승진 기자 shaii@chosun.com] [www.gamechosu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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