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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크래프트2, 패키지냐 온라인이냐"

 

블리자드가 ‘2007 블리자드 월드와이드 인비테이셔널(이하 2007 WWI)’에서 발표할 차기작으로 ‘스타크래프트2’가 유력하다는 보도가 잇따르는 가운데 이 게임이 기존 RTS(전략시뮬레이션) 방식의 패키지게임으로 등장할지 아니면 온라인게임으로 등장할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스타크래프트’는 국내에서 약 400만장, 전세계적으로 약 1천400만장 이상 판매된 것으로 추산되는 빅히트 게임. 후속작이 등장할 경우 국내 게임계에 적잖은 파장이 예상됨에 따라 관련 업계의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우선 ‘스타크래프트2’가 기존 패키지게임으로 등장할 것이라고 예측하는 데는 수년간 큰 움직임이 없었던 것과 달리 e스포츠에 대한 블리자드의 관심이 최근 들어 부쩍 높아졌다는데 있다.

언론을 통해 최근 공개된 내용에 따르면 블리자드는 프로리그 중계권 협상을 중단하라는 내용증명을 한국e스포츠협회에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스타크래프트’의 새로운 패치가 약 1년여 만에 예고되면서 사용자 중심의 리그 운영이 강화된다는 내용도 관심 대목이다. ‘스타크래프트’는 국내 e스포츠 대회 종목 가운데 약 80% 이상(상금기준)을 차지할 만큼 비중이 높다.

온라인게임인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가 전성기를 맞고 있는 마당에 굳이 자사 게임을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의 경쟁상대로 붙일 이유가 없다는 것 역시 패키지게임의 등장을 예측하는 팬들의 목소리다.

이에 반해 온라인게임 등장설은 해외 소식에 바탕을 두고 있다. 영국의 게임매체인 ‘컴퓨터 앤 비디오 게임즈(이하 CVG)’는 지난 5일 ‘블리자드가 이번 ‘2007 WWI’ 행사에서 ‘스타크래프트’의 세계관을 지닌 MMO를 발표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특히 이 매체는 ‘디아블로2 확장팩’인 ‘파괴의 군주’의 새로운 캐릭터 정보를 가장 먼저 보도한 것으로 알려져 이번 내용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또한 지난달 26일 블리자드는 공식 홈페이지의 구인란을 통해 ‘차세대 MMO’ 프로젝트를 위한 리드 엔진 프로그래머, 리드 툴 프로그래머, 리드 테크니컬 아티스트를 모집한다는 공고를 내 눈길을 끌었다.

발표 후 적어도 2년이 지난 시점에 게임을 출시하는 블리자드의 관행으로 미루어볼 때 시기상 온라인게임으로 등장할 가능성이 높다는 관측 뿐만 아니라 패키지게임에 비해 온라인게임의 수익률이 월등히 높다는 점도 온라인게임 등장설에 무게를 더하고 있다.

블리자드 측은 이와 관련해 오는 19일 차기작의 공식 발표 외에는 언급할 내용이 없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국내에서 발표되는 블리자드의 차기작이 ‘스타크래프트’의 후속작으로 확정될 경우 어떠한 화제들을 몰고 올지 ‘스타크래프트2’의 실체에 관련 업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최승진 기자 shaii@chosun.com] [www.gamechosu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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