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김동수 군 복무 마친 후 KTF 매직엔스에 입단하던 날
지난 24일 서울 올림픽공원 역도경기장에서 열렸던 '신한은행 스타리그 2006' 시즌3 결승전에서 우승을 차지한 마재윤(CJ엔투스)이 이렇게 밝혔다.
과연 '로열로더(Royal Roader)'란 무엇일까? 말 그대로 부와 명예를 단숨에 차지하고 유명인이 된 프로게이머들을 일컫는 말이다. 프로게이머들에게 꿈의 무대라 할 수 있는 스타리그에 처음으로 진출, 우승까지 거머쥔 선수들에게만 주어지는 특권인 것. 로열로더에 오른 선수들은 팬들의 뇌리에 단숨에 꽂히면서 무한한 인기와 사랑과 함께 부와 명예를 누리고 있다.
그렇다면 지금까지 로열로더라는 귀하고도 값진 타이틀을 거머쥔 선수들은 누구누구일까?
제1대 로열로더는 군복무를 마치고 돌아온 '가림토' 김동수(당시 한빛스타즈, 현재 KTF 매직앤스)이다. 김동수는 2000년 11월1일 연세대학교 백주년기념관에서 열린 '프리챌배 온게임넷 스타리그'에서 봉준구를 3대0으로 완벽하게 물리치며 우승, 제1대 로열로더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이후 김동수는 '2001 스카이배 온게임넷 스타리그'에서도 임요환과 맞붙어 우승을 차지, 2회 우승자 대열에도 합류했다.

- "현재 군복무 중인 임요환, 슈퍼파이트 당시 모습"

- 파나소닉배 스타리그 우승 당시 이윤열 모습
제4대 로열로더는 저그라는 종족으로 첫 스타리그 우승컵을 차지한 박성준(MBC게임 히어로)이다. 박성준은 2004년 8월1일 대구 EXCO에서 열린 '질레트 스타리그' 결승전에서 박정석을 3대1로 물리치며 저그 종족 프로게이머로서는 처음으로 스타리그 우승을 차지했다. 박성준은 이후 2005년 7월2일 일산 국제전시장(KINTEX)에서 열린 에버 스타리그에서도 우승, 역대 4번째로 스타리그 2회 우승을 차지한 선수가 되기도 했다.

- "박성준, 두번째로 스타리그 우승하던 날"

- So1 스타리그에서 우승을 차지한 오영종
과연 제7대 로열로더는 언제쯤 팬들 앞으로 혜성같이 나타날까? 지금까지 그래왔듯 다음 로열로더가 나타나기 전까지는 제6대 로열로더 마재윤의 시대가 계속 될 것으로 보인다.
[백현숙 기자 coreawom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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