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 개발사들의 주요 퍼블리셔 줄서기가 점점 심화되고 있다. 이는 중소 개발사들이 보다 안정적인 서비스를 위해 흔히 말하는 메이저 퍼블리셔들을 선호한 데서 비롯된 현상.
NHN을 비롯해 넥슨, 네오위즈, CJ인터넷 등이 연 초부터 새롭게 서비스 할 게임들을 갖추고 서비스 시점을 조율중인 반면, 대다수의 중소 퍼블리셔들은 아직 서비스할 게임들을 확보하지도 못한 상황이다.
캐주얼 게임 시장 공략을 목표로 내세운 NHN은 블루캣스튜디오가 개발한 스노보드게임 '라이딩스타'의 오픈 베타테스트를 실시하며 올 겨울방학 게임 시장을 확실하게 잡겠다고 나섰다. 이 외에도 올해 중으로 FPS게임을 퍼블리싱, FPS 시장에도 뛰어들 계획이다.
네오위즈 역시 스마일게이트가 개발한 '크로스파이어', 레드덕의 '아바' 등 FPS게임을 중심으로 퍼블리싱 라인업을 확보했으며, 이 외에도 '워로드' '프로젝트GG' '프로젝트T' 등을 준비 중이다.
넥슨도 엔도어즈의 '쿵파', 실버포션의 '프로젝트SP1', KOG의 '엘소드' 등을 올해 중으로 퍼블리싱한다는 계획이다.
이처럼 소위 잘나간다는 퍼블리셔들은 이미 서비스 게임을 확보, 발표한 상태임에도 불구하고 끊임없이 퍼블리싱 제안에 시달린다는 후문이다.
반면 메이저 범주에 들어가지 못하는 퍼블리셔들, 혹은 처음으로 퍼블리싱 사업에 뛰어들려는 업체들은 게임을 찾는데 상당한 어려움을 겪고 있다.
한 중소 퍼블리셔 관계자는 "마땅한 게임을 찾기가 너무 힘들다. 괜찮은 게임들은 대부분 메이저라고 할 수 있는 퍼블리셔들의 몫이다"라며 어려움을 토로했다.
안정적 서비스를 위해 메이저 퍼블리셔를 선호하는 개발사들이 이해는 되지만 게임 장르와 시장 상황, 무엇보다도 퍼블리셔와의 긴밀한 협조관계 등을 전혀 고려치 않고 무조건적인 줄서기는 게임 시장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것이 이들 담당자들의 의견이다.
하지만 이것이 개발사들 만의 탓만은 아니라는 의견도 설득력을 얻고 있다.
한 게임에 회사 존립이 달려있는 개발사들의 경우 이미 퍼블리싱에 대한 체계가 확립되어 있고 충분한 경험을 갖춘 퍼블리셔를 선택할 수밖에 없다는 주장이다
자칫 모험을 했다가 퍼블리셔의 경험부족으로 실패하게 된다면 그 피해는 고스란히 개발사에게 돌아오기 때문이다.
게임업계 한 관계자는 "게임쪽의 좋은 부분들만 보고 게임 사업에 대해 아무것도 모른 채 게임 퍼블리싱 사업에 뛰어들고 있는 업체들이 많은 현실이다"며 "게임 서비스에 대한 철저한 연구와 준비를 하지 않은 채 돈으로만 좋은 게임을 가지고 오려는 안일한 생각은 버려야 할 것"이라고 충고했다.
[백현숙 기자 coreawoman@chosun.com]
ⓒ기사의 저작권은 게임조선에 있습니다. 허락없이 무단으로 기사 내용 전제 및 다운로드 링크배포를 금지합니다.

몬길:스타다이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