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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산 대작 MMORPG 공개 약발 “글쎄~”

 

연초부터 기대를 모았던 외산 대작 MMORPG 2종의 국내 상륙 파급 효과가 아직 기대 이하라는 반응이 업계 일각에서 나오고 있다.

‘던전 앤 드래곤 온라인’,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확장팩: 불타는 성전’(이하 와우 확장팩)으로 대표되는 이들 게임은 관련 국산 게임 대부분이 아이템이나 고난이도 레벨을 얻는 재미에 초점을 맞춘 것과 달리 오랜 명성에 바탕을 둔 컨텐츠 지향형 MMORPG로 크게 주목을 받아왔다.

하지만 이러한 기대감이 각 게임의 공개 서비스 일정과 맞물리면서 ▶접속 불안정 ▶업데이트 지연 ▶사전 서비스 준비 소홀에 따른 서비스 지연 등의 이유로 마찰이 발생하게 되어 당초 기대치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

가장 아쉬운 부분은 ‘서비스 운영 정책의 미숙’이다. 서비스의 부실한 운영 등이 유저들의 만족감을 극대화하지 못하고 있다는 것이 업계 일각의 지적이다.

‘던전 앤 드래곤 온라인’은 공개 서비스 초기 접속 불안정과 최근 업데이트 지연 등으로 게이머들의 빈축을 샀다.

‘와우 확장팩’은 사전 서비스 준비 소홀로 최근 공개 서비스 지연이라는 사태를 맞이했으며, 국내 모 편의점을 통해 유통한 ‘패키지’(와우 확장팩 클라이언트 DVD 키트)를 마치 등급 심의를 받은 15세 이용가 게임인양 사전 배포해 물의를 빚었다.

실제로 이들 게임의 활약은 관련 데이터 상에서도 크게 두드러지지 않고 있다.

온라인게임 순위 사이트인 게임리포트의 월간 종합 순위에 따르면 ‘던전앤드래곤’은 지난 1월 평균 50위, 2월 1일부터 8일까지 평균 51위를 기록해 외산 대작 MMORPG로서의 카리스마를 제대로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

‘와우 확장팩’의 경우 지난 1월 평균 4위, 2월 1일부터 8일까지 평균 4위를 기록해 지난 2일 많은 기대 속에 진행된 공개 서비스가 아직까지는 제자리걸음을 기록한 것 아니냐는 분석을 낳고 있다.

업계 한 관계자는 “‘던전 앤 드래곤 온라인’의 경우 서비스 운영이 아직 총체적으로 검증되지 않았고 ‘와우 확장팩’은 최근 선보인 확장팩의 컨텐츠가 고레벨 유저들에게만 편중된 점이 향후 도약의 불투명 요소로 자리 잡을 소지가 있다”고 말했다.

[최승진 기자 shaii@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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