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SKT T1, 전기리그 우승 당시"
오는 20일 서울 올림픽공원 역도경기장에서 전기리그 우승팀인 SKT T1과 대단한 뒷심을 발휘하며 후기리그 우승을 차지한 MBC게임 히어로가 자존심을 건 막판 대결을 펼친다.
일단 SKT T1은 어느 누구도 거역할 수 있는 명실상부한 최강의 팀. '2005년 스카이 프로리그'에서는 전, 후기리그를 포함해 그랜드 파이널까지 싹쓸이, 프로리그 사상 최초로 트리플 크라운을 달성하면서 어떤 팀의 추격도 불허한 바 있다. 여기에 '2006년 스카이 프로리그' 전기리그까지 우승, 4연속 우승이라는 대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이번 후기리그에서는 주장이었던 '테란 황제' 임요환의 군입대와 함께 다소 주춤하며 7위로 시즌을 마감했다. 하지만 새롭게 부활한 최연성을 비롯해 주전 선수들이 개인리그에서 뛰어난 활약을 보여주고 있어 그랜드 파이널 2연패를 반드시 차지하겠다는 의욕을 불태우고 있다.
이에 맞서는 MBC게임 히어로는 지난해 3월 창단, 대기업 창단 후 첫 우승팀이라는 명예를 차지한 팀이다. 사실 MBC게임 히어로의 정규리그 성적은 그다지 좋지 않은 편. 하지만 대단한 뒷심으로 전기리그 준우승, 후기리그 우승이라는 쾌거를 이뤄냈다. 전기리그, 후기리그 정규리그에서 똑같이 4위로 겨우 포스트시즌에 진출했으나 어느 누구도 예상치 못했던 준우승과 우승을 차지하며 단기전에 강한 면모를 과시하기도 했다.
일단 양 팀의 프로리그 상대전적은 4승2패로 SKT T1이 앞서고 있다. 개인별 프로리그 전적에서도 SKT T1이 약간 앞서고 있다. 특히 전상욱, 윤종민, 박태민 등 SKT T1 에이스들이 MBC게임 히어로를 대상으로 좋은 성적을 기록하고 있다. 전상욱, 윤종민은 5승1패, 박태민은 4승3패로 살짝 앞서고 있다.
또한 프로리그 후기리그 포스트 시즌에 진출하지 않았기 때문에 이번 그랜드 파이널을 준비할 수 있는 시간이 충분했다는 것도 SKT T1에 유리한 점으로 작용하고 있다.
반면, MBC게임 히어로의 SKT T1 상대 개인별 프로리그 전적은 가히 좋지 못하다. 박지호, 김동현만 3승1패와 3승2패를 기록할 뿐 다른 선수들은 겨우 1승만을 챙겼을 뿐이다. 특히 MBC게임 히어로의 에이스라 할 수 있는 박성준은 3승6패를 기록, SKT T1에 약한 모습을 보였다.

- "MBC게임 히어로, 후기리그 우승 당시"
MBC게임 히어로는 양 팀의 상대전적에서 8승3패(세트전적 24승13패)로 압도적으로 앞서고있는 CJ엔투스를 꺾고 우승을 차지하기도 했다.
하지만 준플레이오프부터 시작해서 플레이오프, 결승전까지 쉬지 않고 달려온 MBC게임 히어로의 내공이 과연 어디까지 유지할 수 있을 지가 이번 그랜드 파이널의 큰 승부수로 작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이번 '스카이프로리그 2006' 그랜드 파이널은 오는 20일 올림픽공원 역도경기장에서 열리며 우승팀에게는 2000만원, 준우승팀에게는 1000만원의 상금이 주어진다.
경기는 각각 블리츠, 타우크로스, 뱀파이어, 롱기누스, 아카디아2, 철의 장막, 신백두대간 맵에서 진행된다.
[백현숙 기자 coreawom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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