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런 대가 없이 사랑과 정을 전한다는 것이 프리허그 캠페인의 요지인데, 겉으로 보기엔 평범해 보일 수도 있는데 무엇이 이렇게 전세계인을 열광시킬 수 있었을까? 그건 바로, 사람과 사람이 느끼는 정(情)이란 공통된 코드가 작용했음을 알 수 있다. 또한, 가구당 평균인구수가 점점 줄어들어 싱글족이 늘어나면서 가족간의 교류가 부족하게 된 사회적인 현상과도 무관하지 않다고 본다.
'인간은 사회적 동물'이라는 고대 철학자 아리스토텔레스의 주장처럼 인간은 인간끼리 끊임없이 커뮤니케이션 하면서 사회성을 띄고 살아가기 마련이다. 대가족중심의 사회에서 핵가족화로 변모해가면서 가족구성원끼리도 교류할 수 있는 기회가 점점 줄어들게 들었고 인터넷이라는 새로운 개념의 매개체의 등장과 더불어 이를 통한 외부와의 교류를 시도하는 기회가 늘어났다. 인터넷산업의 르네상스와 더불어 온라인게임도 '정'에 목말라하는 유저들에게 큰 인기를 얻고 하나의 문화현상으로 자리잡게 된다.
일반적으로 온라인게임의 특성상 게이머 혼자 즐기는 것보다 여러 사람들과 같이 호흡하고 플레이하면서 희로애락을 느끼게 된다. 한정되고 소수의 유저와의 커뮤니케이션보다는 보다 개방적이고 다양한 사람들과 교류하는 것이 대부분의 공통된 사람들의 속성일 것이다. 이러한 점에 감안하여 필자의 회사가 개발중인 '레이시티'도 기획 초기에는 기본적인 레이싱게임처럼 일정한 맵에서 특정유저끼리만 게임을 진행하는 단점을 보완하기 위하여 노력하였고 더욱 많은 게이머들이 서로 교감하고 마주치고 웃을 수 있는 MMORPG장르의 장점을 도입하게 되었다.
프리허그 캠페인도 도시의 사람들을 따뜻하게 안아주고 싶다는 취지로 생겨난 점에서 사람간의 끈끈한 정을 느낄 수 있는 온라인게임과 그 맥락을 같이 한다고 필자는 생각한다. 마우스 클릭만으로도 여러 사람들에게 따뜻한 마음을 전달시킬 수 있는 것이 온라인게임의 매력이자 장점이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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