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위부터 톨란만, 요정의 언덕"
MMORPG는 이상적인 세계를 여행하며 대리만족을 얻는 의미로 게이머에게 재미를 주는 게임의 한 장르. 하지만 많은 게이머들은 게임 속에 구현된 이 세계의 모습과 산천을 경험해보기 보다는 의미 없는 레벨 노가다에 점점 지쳐가고 있다.
현실에서는 체험해 보기 힘들지만 로그인만 하면 얼마든지 만나볼 수 있는 절경들을 소개한다.
‘R2’- 바이런 영지
‘R2’의 바이런 영지는 유저들에게 가장 인기 있는 영지이다. 바이런 영지 중에서도 요정의 언덕과 툴란만은 필견해야 할 명소이다.
요정의 언덕은 바이런 마을에서 5시 방향으로 조금만 이동하면 도착할 수 있다. 이 곳은 이름처럼 요정이 만들어놓은 고건축물이 신비롭고 아름다운 자태를 뽐내고 있어 쉬어가기 적당하다.
바이런 영지의 해변인 톨란만은 ‘R2’에서도 하늘과 바다가 동시에 보이는 풍경으로 절경 중에 절경으로 손꼽을 수 있다.
여름철 휴가지를 연상시키는 멋진 태양빛과 끝없는 바다가 펼쳐진 툴란만에서는 레벨업과 싸움으로 누적된 게이머의 피로를 날려주기 충분하다.

- "위부터 선스트라이더 섬, 나그란드"
선스트라이더 섬은 아제로스 대륙 북쪽 영원노래 숲에 위치한 블러드 엘프의 시작 마을로 저레벨 블러드 엘프들이 간단한 스킬과 종족 특성을 배우며 앞으로의 모험을 준비하게 되는 장소다.
마력에 대한 끝없는 갈망과 아름다운 외모를 가진 블러드 엘프 종족에 걸맞게 선스트라이더 섬은 마력의 정수가 담긴 신비로운 요소로 게이머를 이끈다.
부드러운 곡선으로 기묘하게 뒤틀린 건물과 나무들, 초록빛으로 불타오르는 거대한 마법석등은 마법사의 마을에 왔다는 느낌을 주기에 충분하다.
나그란드는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확장팩에 추가된 신대륙 아웃랜드 가운데 가장 평화로운 분위기를 자랑하는 장소이다.
이 곳은 같은 진영 플레이어끼리 2vs2, 3vs3, 5vs5 결투를 치를 수 있는 투기장과 공중에서 지상으로 폭탄을 투하하는 필드 전장 등 특색 있는 PvP 컨텐츠를 제공하는 곳으로 게이머 사이에 알려졌다.
하지만 넓은 평야와 높고 낮은 능선으로 이루어진 화사한 초원을 바라 보고 있노라면 마음이 절로 편안해 지는 느낌을 얻을 수 있으며 하늘에 떠 있는 작은 섬에서 쏟아지는 폭포와 다른 몬스터보다 대여섯배는 큰 거대 야수가 볼거리이다..

- "위부터 자피르 호수, 얼음 궁전의 입구"
자피르 호수는 트링겔과 벨트헨 마을을 통해 지날 수 있는 곳으로 초중레벨의 유저들이 지역정벌 퍼센테이지를 올리기 위한 캡틴 잡기에도 적절한 장소다.
기본적인 퀘스트를 수행하다 맑은 수면을 자랑하는 호수를 바라보며 그 동안 쌓인 스트레스를 날리고 싶은 게이머에게는 적격이다.
얼음궁전의 입구는 반짝이는 얼음이 만들어낸 황홀함과는 달리 저레벨 유저들이 혼자 다니기엔 부담스러운 장소이다.
이 곳은 필드, 헌팅, 미션 등 다양한 컨텐츠를 접할 수 있는 장소로 60레벨의 몬스터들에게 위협을 당할 수 있으므로 혼자보다는 파티로 뭉쳐 단체 관광을 한다면 꼭 한번 확인해 볼만한 장소이다.

- "위부터 알 쿠엘트 모레자 던전, 테트라 대유적"
알 쿠엘트 모레자 던전은 신규 유저들이 가장 처음 접하는 던전으로 입구에 서있는 가고일 석상부터 무언가 신비로운 분위기를 게이머에게 전한다.
이 곳은 던전 외벽에서 뿜어져 나오는 오색빛깔의 조명과 떨어지는 폭포로 게이머에게 탄성을 자아내게 만든다.
더욱이 각 마을에 있는 순간 이동 장치를 이용해 한번에 올 수 있는 편의도 마련된데다 10레벨 유저들이 사냥하기에도 적합해 심신을 풀면서 레벨을 올리기에 추천할만하다.
테트라 대유적은 기원을 알 수 없는 고대 유적지로 오래돼 여기저기 부서진 건축물과 마치 이집트에서나 볼 수 있는 석상들의 모습이 이채롭다.
붉게 타오르는 아름다운 노을 빛은 이 지역에서만 볼 수 있는 이색적인 정취와 절경을 감상하는 맛을 더한다.
이곳 역시 각 마을에 있는 순간 이동 장치를 통해 한번에 올 수 있으며, 20레벨 정도의 유저들이 많이 찾는 장소이다.
[최종배 기자 jovia@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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