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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싸움 게임, 온라인게임의 새로운 트렌드될까?"

 

총싸움 게임 열풍이 칼싸움으로 이어질까? 온라인게임 세상에 칼싸움 열풍이 새롭게 불어 닥칠 기세이다.

지난 11월 9일부터 4일간 진행된 ‘지스타 2006’ 행사에서 칼싸움을 소재로 한 온라인게임들이 대거 공개되면서 게이머들의 이목을 끌고 있는 것.

‘창천 온라인’, ‘일기당천’, ‘워로드’로 대표되는 이들 게임은 비디오게임 수준의 액션성을 추구한 점이 특징이다.

게임에 따라서는 RPG의 요소를 강화하는 등의 차별화 전략을 꾀하고 있지만 기본적으로는 칼 한자루에 낭만을 걸고 다수의 적을 물리치는 재미를 강조하고 있다는 점에서 대동소이하다.

위메이드의 ‘창천 온라인’은 삼국지 세계관을 배경으로 화려한 액션을 선보이는 점이 주목 요소로 새로운 캐릭터 공개와 지형지물을 활용한 전략적 요소 강화에 초점을 맞추고 다음 달 2차 클로즈 베타 테스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일기당천’은 웹젠이 중국 R&D 센터인 차이나에서 현지 개발진과 함께 중화권 시장을 직접 겨냥해 개발중인 게임으로 삼국지를 소재로 한 화려한 액션 외에도 공성전 요소를 삽입시켜 차별화했다. 웹젠 측에 따르면 ‘일기당천’은 내년 공개 예정이다.

네오위즈의 ‘워로드’는 호쾌한 액션을 강조한 것 이외에 삼국지 세계관을 강조한 타 게임과 달리 연개소문, 관우, 알렉산더 등 고증을 통한 동서양의 역사 영웅들을 한데 모았다. 회사 측은 이르면 올해 말 클로즈 베타 테스트를 진행한다는 계획을 잡고 있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지난해 하반기부터 비디오 액션게임 유저들이 온라인게임에 관심을 보이기 시작했다”며 “이러한 분위기를 감지한 개발사들이 게임에 대한 정보를 최근 동시에 선보이면서 하나의 트렌드가 형성되는 중”이라고 말했다.

한 게이머는 “비디오게임 스타일을 온라인게임으로 접하게 되어 흥미롭다”며 “이들 게임은 멀티플레이가 지원된다는 점에서 기존 비디오게임과 다른 매력을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들 칼싸움 게임들이 성공하기 위해서는 온라인게임만의 차별점을 명확히 제시해야 한다는 의견도 있다.

온라인게임에서 시도되는 이러한 움직임이 새로운 것임에는 분명하지만 기존 비디오게임에서는 이전부터 추진되어온 흐름인 만큼 확실한 붐을 이루려면 비디오게임에선 경험하지 못했던 차별화 요소들을 대거 선보일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다.

[최승진 기자 shaii@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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