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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온라인게임의 글로벌 전략

 

최근 들어 국내 온라인게임 기업들의 해외 진출이 활발히 이뤄지고 있다. 2005년 온라인게임 시장 규모는 8조 원대에 이르며 급속히 성장하고 있다. 하지만 국내 시장은 자고 일어나면 새로운 온라인게임이 출시되고 있어 더 이상 블루오션이 아닌 레드오션이 되고 있다는 업계의 평이 흘러나오고 있다. 이미 포화 상태이기 때문에 새로운 게임이 출시된다고 해도 산업이 성장하기 보다는 치열한 경쟁으로 인해 오히려 정체되고 있어 새로운 돌파구를 마련해야 한다.

게임 이용자의 수는 한정되어 있고, 초대박 게임으로 기대를 모았던 게임들도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그리고 게임 중독, 바다이야기 등으로 인해 한바탕 홍역을 앓아 사회적으로도 부정적인 시각이 팽배해 침체된 분위기인 현재의 상황은 게임 업계에 종사하는 사람들의 한숨만 자아낼 뿐이다. 이를 극복하고 온라인게임이 대중 문화 컨텐츠로 자리잡기 위한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 물론 이를 위해서는 업계와 게임 이용자, 관련 기관 등이 주체가 되어 노력해야 한다.

이제 포화상태의 국내시장에 머무르며 한숨만 지을게 아니라 세계로 눈을 돌려야 한다. 이미 많은 기업들이 해외로 진출하고 있고, 나름의 노하우와 게임의 독창성을 가지고 나아가고 있다. 현재 전세계적으로 온라인게임이 활성화 될 만큼 인터넷 기반이 탄탄한 나라는 그리 많지 않다. 해외 진출을 준비하고 있다면 당장 눈 앞에 보이는 성과를 기대하기 보다는 투자하는 차원에서 접근해야 한다. 국내에서 성공한 게임들이 성급히 해외에 진출하여 현지 상황을 고려하지 않은 채 단기적인 이익을 내려고 무리하다 보니 고배를 마시게 되고 결국은 철수해서 다시 돌아오는 경우를 종종 보아 왔다.

따라서, 국내에서 성공한 게임을 현지에 서비스하기 위해서는 각 나라에 맞는 현지화(Localization)가 가장 중요하다. 현지에서 어떤 컨텐츠를 원하는지 파악해야 하고, 필요할 때 즉각 연결해서 새로운 컨텐츠를 제공하고 소개할 수 있는 채널을 마련하는 것도 필요하다. 그것을 위해 필자의 회사에서는 핵심 개발자들의 현지 파견을 통해 필요한 사항을 신속하게 처리해주고 있으며, 게임 이용자들의 성향을 분석해 가장 최적화된 게임을 서비스하고 있다.

필자의 회사에서 해외 진출을 통해 얻은 귀한 노하우를 소개하면 우리가 가진 기술과 컨텐츠 등 그들에게 필요한 것들을 지속적으로 지원해 함께 상생해 나가는 것이다. 우리가 단순히 게임을 파는 것으로 끝난다면 결국 현지화가 이루어지지 않을 뿐 아니라 협력사와의 신뢰도 무너지게 된다. 또한, 기술 인력 지원 등 현지에서 온라인 게임 산업이 기반이 마련될 수 있도록 그곳에서 함께 노력하는 것이다. 비즈니스도 결국 사람과 사람이 하는 것이기에 협력사와의 신뢰와 믿음은 필수이다. 필자의 회사에서 이런 마음으로 여유롭게 비즈니스를 해나가다 보니 이제 조금씩 결과들이 나오고 있다.

마지막으로 해외 바이어와 한국의 온라인게임 기업들이 보다 신속하고 정확한 정보를 얻기 위해서는 개별 회사만의 노력만으로는 한계가 있기 때문에 국가적 차원에서의 지원이 필요하다. 무엇보다 온라인 게임을 하나의 문화 컨텐츠로 보고 육성할 수 있는 인식의 전환을 업체와 함께 이루어 나가는 것도 전략이라고 할 수 있다.

민관이 합동하여 온라인 게임을 경쟁력 있는 하나의 국가 경쟁 브랜드로 키워 세계 제 1의 컨텐츠 강국의 위상을 드높이기를 바란다. 필자의 회사도 해외에서 신뢰받는 퍼블리셔가 되기 위해 앞으로도 지속적인 투자를 통해 노력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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