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컴퓨터엔터테인먼트협회(CESA) 주최로 10년째 이어온 이번 행사에는 첫날에만 약 3만명 이상의 관람객이 찾아 온 가운데 화려하게 진행됐다. 게임쇼로만 열리는 것은 이번이 마지막이라고 알려지면서 더욱 많은 게임팬들이 TGS06 행사장을 찾았으며 최종 CESA가 목표로 한 16만명을 거뜬히 넘긴 것으로 기록됐다.
22일 개막과 함께 진행된 기조강연에서 쿠다라기 켄 소니 사장은 20기가 하드 드라이브가 탑재된 PS3의 가격을 기존 5만9800엔(약 50만원)에서 4만9800엔(약 40만원)으로 내리며 HDMI단자까지 포함시킨다고 깜짝 발표했다. 또한 PS3를 통한 고전 게임의 다운로드 서비스 및 쇼핑, 은행 거래의 가능성 제시도 놀라운 이야기였다.
SCE는 TGS06에서 가장 큰 부스와 약 200명의 도우미들을 앞세워 홍보에 열을 올림과 동시에 약 100개의 PS3용 타이틀도 공개, 게이머들의 이목을 집중시키는데 성공한 듯 하다.
SCE가 PS3의 이미지 회복에 성공했다면 MS는 Xbox360 라이브 아케이드를 통한 고전 게임 다운로드 서비스를 필두로 사카구치 히로노부라는 걸출한 게임 개발자를 내세워 Xbox360용 명작 타이틀 확보를 통한 안정적 게임 공급에 심혈을 기울인 모양새다.
사카구치 히로노부가 간담회를 통해 공개한 '블루 드래곤'과 '로스트 오디세이' 두 작품은 참석자들을 모두 놀라게 할 정도로 높은 완성도를 보였다. 특히 '블루 드래곤'은 Xbox360용 '파이날 판타지'라고 불리울 정도로 킬러 타이틀로서 강한 인상을 남겼다.
이 외에도 TGS06 부스에서 공개된 Xbox360용 HD-DVD 플레이어도 블루레이 플레이어로 부각된 PS3에 맞설 수 있는 무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11월 11일로 예정된 'PS3'의 출시부터 시작되는 차세대 게임기 경쟁은 사상 최대가 될 것으로 보이며 TGS06을 시작점으로 새로이 출발한 3사의 승부를 지켜보게 될 게이머들은 흥분하고 있다.
비디오게임 중심의 게임쇼라 할 수 있는 TGS에서 싸이칸엔터테인먼트를 비롯해 네오위즈재팬, NHN재팬, 넥슨재팬, 넷타임의 일본 법인들이 참가, 각각 신작을 공개하며 관람객들을 사로잡았다.
한국 업체로는 유일하게 단독으로 참가한 싸이칸엔터테인먼트는 국내 업체 최대 규모인 64부를 마련하고 'R.F.C'와 '페이퍼맨' 외에 '알맨' '배틀붐' '피싱온' '퍼피온' 등 총 6개의 온라인게임을 선보였다.
NHN재팬은 '던전앤파이터'와 '패미스타 온라인' '스페셜포스' '프리스타일' 등 다양한 온라인게임을 내놓았으며 일본의 Q엔터테인먼트와 슈팅 퍼즐게임 '메테오스 온라인'과 MMORPG '엔젤러브 온라인'의 서비스에 대한 제휴를 체결했다.
이 외 네오위즈재팬은 '모나토 에프스리' '데카론' '알투비트' 등을, 넷타임소프트는 '플로렌시아' 'DNR' 등을 선보였으며 블루사이드는 Xbox360용 '킹덤언더파이어 서클오브둠'의 영상을 공개, 온라인게임 왕국인 대한민국의 면모를 과시했다.
한편, 게임 컨텐츠 단독행사로서의 TGS는 올해가 마지막이며 내년부터는 도쿄 국제 애니메이션 페어, 도쿄 국제영화제와 통합된 국제 컨텐츠 카니발로 재탄생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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