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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개발사 중심 게임포털 ‘만만치 않네’

 

게임 개발사가 중심이 돼 운영하는 게임포털 사이트 대부분이 용두사미로 전락할 위기에 처했다.

‘플레이엔씨’와 ‘스타이리아’는 지난해 중반 인지도 있는 게임 개발사가 직접 운영하는 게임포털로 기대를 모으면서 화려하게 등장했다. 하지만 현재 이들은 출시 당시 기대와는 상반된 성적을 기록하고 있다.

웹사이트 분석 업체 랭키닷컴의 데이터에 따르면 ‘플레이엔씨’는 지난해 11월 전체 순위 240위를 기록했지만 이후 꾸준히 하락세를 보이며, 지난 6일 랭키닷컴 주간 데이터 기준 전체 순위 714위를 기록하고 있다.

‘스타이리아’의 경우도 꾸준한 상승 보다는 높은 등락폭을 보이며, 지난 6일 랭키닷컴 주간 데이터 기준 전체 순위에서 2752위를 기록하고 있다.

업계 일각에서는 이들 게임포털의 부진을 일종의 ‘뒷심 부족’으로 평가하고 있다.

대형 게임포털이 가진 위상과 게임 커뮤니티 활성화를 위해 의욕적으로 추진했지만 유저가 찾는 대부분의 장르, 쉽게 즐길 수 있고 퀄리티 높은 게임들은 전부다 서비스하려는 이같은 방침이 특별한 구심점 없이 한계를 드러내고 있다는 것이다.

업계 관계자는 “이들은 자사 브랜드 인지도 및 특정 게임의 성공만을 바라보고 유저의 접근도가 높은 게임 대부분을 하나하나 개발해서 갖춘 다음 포털화 한다”며 “이는 게임 개발사 차원에서 게임 커뮤니티를 활성화시키는 것이 만만치 않다는 것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예”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게임 개발사 중심의 게임포털이 당분간 관련 시장의 새로운 핵심으로 등장할 것이란 힘들 것이란 전망도 있다.

개발 마인드가 중심인 게임 개발사가 게임 포털 사이트 및 커뮤니티를 운영하는 것이 쉽지 않다는 지적에서다.

또 다른 업계 관계자는 “게임포털 사이트의 운영은 단순 개발과는 다르다”며 “국내 게임포털 시장은 이미 선두 업체들에 의한 과점 상태이기 때문에 게임 개발사 중심의 후발 업체들이 시장 진입하는데 어려울 수 있다”고 말했다.

[최승진 기자 shaii@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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