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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온라인 게임 시장 ‘춤바람’ 부나?

 

최근 국내 온라인 게임 시장에 ‘춤바람’ 열풍이 불고 있다.

‘오디션’의 선전이 눈에 띄는 가운데 올해 안에 2~3개의 온라인 댄스 게임의 등장이 예고되고 있어 이러한 움직임이 하나의 붐을 이룰지 업계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는 것.

PC방 순위 조사업체 게임트릭스의 데이터 분석 자료에 의하면 ‘오디션’은 지난달 종합 순위 10위권 진입에 성공한 이래 지난달 말에 들어서면서 ‘카트라이더’ 및 ‘피파온라인’과 순위 경쟁을 하는 등 본격적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예당온라인 측은 “오디션은 최근 국내에서만 누적회원 4백만명, 동시접속자 3만명을 돌파하며 매월 20% 이상의 매출 성장을 나타내고 있다”고 밝혔다.

이 같은 온라인 댄스 게임의 선전에 대해 업계 일각에서는 댄스에 대한 국민적 관심이 온라인 게임에 반영된 결과라는 점을 주요 요인으로 꼽고 있다.

또한 평소 게임에는 관심 없었던 여성 유저들의 관심을 이끌어 낸 것도 상승 분위기에 일조한 것으로 보고 있다.

실제로 ‘오디션’의 주 이용자층 가운데 10대 후반에서 20대 초반 사이의 여성 유저들이 전체 이용자의 60%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여성 유저의 유입이 온라인 댄스 게임 붐 확대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업계 관계자는 “평소 채팅, 이메일 확인 등 단순 인터넷 서비스에 머물던 여성 유저들의 관심을 끈 것이 온라인 댄스 게임의 성공 요인”이라며 “‘여성 유저들이 많다’는 입소문에 남성 유저들도 대거 유입, 캐주얼 게임이 주는 또 다른 묘미에 적응하게 된 것도 큰 수확”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지난달을 기점으로 비보이를 소재로 한 '그루브파티'와 사실적인 8등신 캐릭터를 앞세운 '온에어' 등 다양한 온라인 댄스 게임들이 속속 등장하고 있어 올해 하반기 이후 온라인 댄스 게임 시장의 확대를 관련 업계는 기대하고 있다.



오디션


반면 대다수 게임이 그랬듯 서서히 고개를 들고 있는 온라인 댄스 게임들의 등장이 시장 확대에 도움이 되지 않을 것이란 전망도 있다.

월드컵 특수를 겨냥해 다수의 캐주얼 축구 게임이 등장했지만 크게 주목 받은 게임이 없었던 것처럼 비슷비슷한 게임성만을 앞세운 단순 경쟁이 시장 확대 측면에서 긍정적인 효과를 내지 못할 것이란 이유에서다.

또 다른 관계자는 “올 하반기를 기점으로 온라인 댄스 게임들의 등장이 예고되고 있다”며 “온라인 댄스 게임 시장이 성공하기 위해서는 차별화된 기획과 완성도에 바탕을 둔 게임들이 많이 등장해야 한다”고 말했다.

[최승진 기자 shaii@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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