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CJ인터넷 서든어택
이는 MMORPG 및 캐주얼게임 이후 국내 온라인게임 시장을 이끌 새로운 트랜드가 무엇인지에 대해 업계 차원에서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가운데 온라인 FPS 게임이 주목받고 있다는 점에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러한 기대감이 조성된 이유는 각종 게임 순위 자료에서 온라인 FPS 게임이 최상위권을 차지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대표적인 국내 온라인게임 업체들이 FPS 게임 사업 강화에 나서고 있다는 점이 주효하다.
PC방 순위 조사업체 게임트릭스의 데이터 분석 자료에 의하면 대표적인 온라인 FPS 게임인 ‘스페셜포스’와 ‘서든어택’이 최근 들어 각각 1, 2위를 차지하는 등 꾸준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 온네트 큐팡
FPS 게임 라인업을 강화하고 있는 업체 가운데 네오위즈는 ‘스페셜포스’의 뒤를 이를 새로운 FPS 게임 라인업으로 ‘크로스 파이어’를 일찌감치 낙점지었고 ‘워록’을 보유한 넥슨도 FPS 게임 라인업 강화를 위해 최근 두빅엔터테인먼트를 인수했다.
인터넷 종합 커뮤니티 업체인 프리챌 역시 시온소프트의 ‘투워(2WAR)’를 서비스하며 FPS 붐 확산에 일조하고 있다. 프리챌은 최근 실시한 1차 클로즈 베타 테스터 모집에 총 2만5000명이 참가신청을 해 30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미끄마끄 온라인’으로 게임 사업에 뛰어든 효성도 메카닉 FPS인 ‘랜스매스’를 준비 중이다. 3D 온라인 골프 게임 ‘샷온라인’으로 널리 알려진 온네트도 캐주얼 온라인 FPS 게임 ‘큐팡’을 공식 발표하고 바람몰이에 나섰다.
이외에도 한국에 지사를 둔 외국의 유명 패키지 게임 업체도 자사가 보유한 FPS 게임을 온라인화하기 위해 국내 업체들과 접촉 중에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경만 온네트 게임사업본부장은 “FPS 게임의 가장 큰 매력은 빠른 속도와 지루하지 않은 진행 방법에 있다”며 “많은 유저들이 MMORPG의 장대함보다는 FPS의 가벼움과 속도에 매력을 느끼기 시작해 앞으로 시장성은 매우 밝다”고 말했다.
하지만 점차 과열 양상을 보이고 있는 국내 온라인 FPS 게임 시장에 대해 우려하는 목소리도 있다.
최근 들어 대표적인 온라인게임 업체들을 중심으로 FPS 게임 강화 움직임이 활발히 진행 중이지만 실제 유저들을 중심으로 한 시장의 움직임은 그다지 변화가 없다는 것이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 주목 받은 온라인 FPS게임의 약진이 다른 장르나 게임을 하지 않은 유저로부터의 유입이 아닌 단순 경쟁에 의한 것”이라고 말했다.
실제 게임트릭스의 자료를 보더라도 ‘스페셜포스’와 ‘서든어택’의 점유율은 일반적으로 전체 점유율의 20%에서 서로 나눠 갖기 양상을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또다른 관계자는 “온라인 FPS 게임이 크게 성공하기 위해서는 게임의 질도 중요하지만 비 FPS 게이머들에게 이 장르의 재미를 직접적으로 전달해 시장의 규모를 넓히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최승진 기자 shaii@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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