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래시 게임으로 제작된 '된장녀 키우기' 게임은 '된장녀의 하루'와 내용이 동일하다.
게임을 시작하면 "집단주의와 명품선호주의의 대한민국에서 된장녀가 되지 않는 것이 목표다. 스토리를 진행하면서 정상인에 어울리는 행동방침을 선택해 주면 된다"라는 말이 나온다. 하지만 막상 정상인에 어울리는 행동을 할 경우 게임은 종료되어 버린다. 어떻게 하든 된장녀가 되고 마는게 이 게임의 아이러니한 설정인 것.
전날 아는 오빠들과 과음을 했다는 주인공 여성이 등장하면서 게임이 시작된다. 여성은 유명 샴푸로 머리를 감은 후 미니스커트를 입고 학교에 간다.
학교에서는 '오빠 호출'이라는 스킬을 사용, 복학생 남자 선배를 불러 고급 레스토랑이나 커피점에서 커피를 마신다. 이 후 아르바이트를 간다. 하지만 일을 제대로 할 리는 없는 것. 창문을 닦으라는 사장을 성희롱으로 고소한 후 합의금으로 200만원을 받아 명품 가방을 구입하고 집에 돌아오면 '순도 100% 된장녀'가 되어 게임이 끝난다.
'된장녀 키우기' 게임은 자칭 ‘꼴페처리위원회’라는 사이트에서 만들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꼴페’는 꼴통 페미니스트를 줄인 말.
게임을 접한 네티즌들은 대체로 "지나치다"는 반응이다. 일부 여성의 꼴불견을 게임으로 만들어 남녀간 대립을 부추기고 있다고 비판했다. 한 네티즌은 "남녀 감정싸움만 부추기는 된장녀 논쟁이 하루빨리 끝났으면 좋겠다. 성숙한 네티즌들의 태도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 문제가 된 된장녀 게임
[김종민 기자 misty@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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