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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3] 美서 미래 게임 시장 動向 읽는다

 

전 세계 게임 업계의 2006년 중반기 행보(行步)를 짚어줄 연례 행사가 북미에서 나흘간의 일정으로 열린다.

美엔터테인먼트소프트웨어어소시에이션(ESA)은 오는 9일부터 12일까지 4일간 로스앤젤레스(LA)에 위치한 LA컨벤션센터에서 E3 2006(Electronic Entertainment Expo)을 개최한다.

올해로 개최 12회째를 기록한 E3는 마이크로소프트(MS)를 비롯한 日소니 및 닌텐도 등 유명 게임 개발·배급사가 향후 전개될 게임 사업의 청사진을 제시하는 명실상부한 세계 최대 규모의 게임 박람회다.

E3 개최 및 운영을 총괄하는 ESA의 발표에 의하면 올해 전 세계 80개국에서 활동중인 400여개 업체가 직·간접적으로 박람회에 참여할 예정이며 1천여종 이상의 PC 및 비디오 게임기를 기반으로 제작된 최신 게임이 전시될 예정이다.

이 때문에 E3에서 공개되는 게임 업계 관련 각종 최신 정보를 수집 또는 보도하기 위한 언론사간의 치열한 경쟁과 더불어 내외국인 관람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을 전망이다.

이번 E3의 화두는 작년에 이어 미래 게임 업계의 향방을 결정 지을 재목으로 지목되어 온 차세대 비디오 게임기 3총사.
(左) PS3 (中) Xbox360 (右) Wii
전 세계 게임 업계의 트렌드를 좌지우지하는 트로이카, MS와 소니 그리고 닌텐도는 전 세계 가정의 거실 제패를 놓고 사력을 다해 개발한 차세대 게임기, Xbox360과 플레이스테이션(PS)3 및 위(Wii)의 대대적인 홍보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삼사(三社)는 언론을 대상으로 한 컨퍼런스와 부스를 통해 자사 게임기의 우수성과 발전 가능성을 제시, 궁극적으로 게임 컨텐츠를 생산해내는 게임 개발사 포섭에 주력할 전망이다.

지난 2000년 중반부터 꾸준한 성장세를 보여온 온라인게임도 차세대 비디오 게임기 못지 않게 이번 E3를 풍성하게 만들 재롱둥이로 평가된다.

아시아 시장을 벗어나 세계 시장을 무대로 활동하는 글로벌 기업 체계를 구축중인 엔씨소프트(대표 김택진)와 웹젠은 ‘아이언’을 비롯한 ‘헉슬리’ 등 신작 온라인게임을 대거 선보인다. 한빛소프트(대표 김영만)와 예당온라인 등 27개 국내 중소 게임 개발사가 E3에서 온라인·모바일 게임 49종의 성공 가능성을 타진한다.
E3 2006에서 공개될 엔씨소프트의 아이언
전 세계적으로 6백만명 이상 유료 가입자를 유치, 엄청난 성공을 거둔 美블리자드엔터테인먼트의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를 교훈삼아 신작 온라인게임을 개발중인 북미 및 유럽 온라인게임 개발사들도 E3에서 바쁜 행보를 보일 것으로 점쳐진다.

소니온라인엔터테인먼트(SOE)를 비롯한 터바인엔터테인먼트와 미씩엔터테인먼트, 바이오웨어오스틴 등 북미 온라인게임 업계의 터줏대감들은 온라인게임이 인기를 얻고 있는 지역내 관계자들로부터 ‘반지의 제왕 온라인: 앙마르의 그림자’와 ‘워해머 온라인: 에이지 오브 레코닝’ 등 신작 온라인게임의 품평을 받는다.

[권영수 기자 blair@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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