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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2 안에 리니지 있다?

 

NHN게임스가 '아크로드' 이후 2번째로 선보인 정통 MMORPG 'R2'가 5월 3일로 2주간의 1차 클로즈 베타테스트를 마쳤다.

초반 '리니지'의 3D 버전이니 '릴2'니 하는 오해(?)를 받기도 했지만 대체로 무난한 테스트였다는 평가이다.

우려가 되었던 두 차례 공성전도 무사히 치렀고 테스트 기간동안 사소한 버그를 제외하면 큰 문제점을 드러내지 않았다. 서비스 초기 항상 문제가 되고 있는 서버의 안정성 부분도 테스트 첫날 접속이 어려웠던 점을 제외하면 칭찬할만한 수준이었다는 것이 중론이다. 때문에 오는 5월 중순으로 예정되어 있는 대규모의 2차 클로즈베타테스트를 기대하게 한다.

'R2'는 초반 가마소프트에서 '릴 온라인'의 개발을 담당했던 김대일 PD를 중심으로 한 7명의 개발자들이 주축이 된 레인보우 스튜디오에서 개발한 온라인 게임이라는 점에서 '릴 온라인'과 비교됐었다.

'릴 온라인'(원제 R.Y.L: Risk Your Life)은 가마소프트가 개발한 3D MMORPG로 지난 2002년 7월 클로즈베타테스트를 시작으로 10월 공개서비스를 실시했으며, 서비스 당시 화려한 그래픽과 뛰어난 타격감으로 화제를 모았던 게임이다.


릴의 스크린샷


혹자는 아직까지도 '릴 온라인'의 타격감을 따라갈 국내 온라인 게임을 찾지 못했다고 평할 만큼 당시에는 최고의 타격감을 자랑했었다.

전쟁을 주제로 한 '릴 온라인'은 휴먼(인간)과 아칸 종족의 끊임없는 대결 구도를 그리고 있으며, 'R2'와 마찬가지로 지형에 관계없는 이동과 시점을 제공했었다


이동이 자유로운 'R2'


그래픽 적인 면에서나 캐릭터 움직임 등은 '릴 온라인'과 어느정도 유사점이 있지만 개발자들이 언급했듯이 'R2'는 기본적으로 로그라이크 류의 게임인 'ADON', 그리고 '울티마 온라인'과 '디아블로'를 모티브로 제작되어 게임 시스템적으로는 '리니지'와 많은 유사점을 가지고 있다는 평가다.

1. 공성전과 스팟 점령 시스템

'R2'는 이번 1차 테스트에서도 드러났듯이 공성전과 길드전 등을 통해 집단전투의 재미를 추구하고 있는 게임이다.


R2의 공성전


요즈음 상당수의 온라인 게임이 '공성전'을 선보이고 있는 만큼 '공성전'이 리니지만의 특징이라 할 수는 없지만 정해진 시간에 성을 차지하고 있는 길드가 성주가 되는 점, 공성전에서 승리한 길드는 해당 영지의 세금을 거둬 경제적 이익을 얻을 수 있다는 설정은 '리니지'와 동일하다.

공성전은 '삼국지'의 영토 개념과 유사한 '스팟' 점령전과 동시에 진행되며, 성을 차지한 길드는 그 영지에 속한 스킬트리를 얻을 수 있다. '리니지'에서는 성을 차지한 길드는 해당 영지의 호위병을 채용할 수 있다.


리니지의 공성전


2. 아이템 시스템

'R2'의 아이템 시스템은 '리니지'와 거의 동일하다.

'리니지'의 아이템 체계가 잘 알려진 바대로 '네트핵' 게임과 유사하다는 사실은 이미 잘 알려진 사실. 'R2' 역시 '네트핵'과 같은 로그라이크류의 게임을 따르고 있기 때문에 '리니지'와 별반 다를 바 없다.

먼저 '아이템'에 레벨 제한이 없으며, 아이템을 습득하면 확인 주문서를 통해 확인해야 한다.

아이템은 저주받은 아이템과 축복받은 아이템으로 나뉘며 '리니지'에서는 저주 받은 아이템은 저주를 풀기 전까지 착용을 해제할 수 없다. 'R2'에서는 '리니지' 초창기 때에 등장했던 영원한 저주받은 아이템이 등장하는데 이를 착용할 경우 저주풀기 주문서로도 해결할 수 없다. 이런 경우 '리니지'에서는 아이템 파괴 주문서를 통해 해결했으며, 'R2'에서도 유사할 것으로 예상된다.



과거 축복받은 아이템도 등장했는데 '리니지'에서는 인챈트에 성공할 확률이 높다는 설이 지배적이나 확인된 바는 없다.('리니지' 개발사인 엔씨소프트에서는 축복받은 아이템과 일반 아이템의 차이가 없다고 해명했었다.)



'리니지'에서 아이템(무기와 방어구)은 무기 강화 주문서나 방어구 강화 주문서를 통해 무기의 성능을 업그레이드 할 수 있는 반면, 상위 단계로 올라갈 수록 실패할 확률도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한다. ('리니지'에서 아이템 인챈트에 실패할 경우 아이템은 소멸된다)

'R2'에서도 '리니지'와 동일한 아이템 시스템을 가지고 있으며, 높은 단계의 고급 아이템의 경우 희소성이 높아 고가에 거래될 확률이 높은 편이다.

무기류와 방어구류 외에 '리니지'에서 선보였던 아이템들이 'R2'에도 등장할 것으로 보이는데 캐릭터 모습을 보이지 않게 만드는 '투명망토', 이동을 자유롭게 해주는 '이동반지', 변신을 자유롭게 해주는 '변신반지', 그리고 캐릭터 능력치를 향상시켜주는 각종 목걸이, 반지류가 'R2'에서도 선보일 예정이다.

3. PvP 및 PK시스템

'R2'는 자유도를 극대화시킨 온라인게임인 만큼 PK(플레이어간 킬링)가 자유롭다.

마을과 일부 지역을 제외한 모든 지역에서 자유롭게 PK가 가능하며, PK시 캐릭터 이름이 붉게 변하는 소위 '카오 캐릭터'가 된다.

'카오 캐릭터'는 다른 캐릭터로부터 공공의 적으로 인식, 카오 캐릭터를 죽인 캐릭터는 아무런 제재도 받지 않는다. '카오 캐릭터'는 장기간의 몬스터 사냥을 통해 카오 상태를 해제할 수 있다.

특히 'R2'에서는 '리니지' 초창기 때처럼 캐릭터를 죽였을 경우 아이템을 드롭하게 되어 있어 향후 아이템 획득을 위한 PK가 성행할 가능성이 상당히 높은 편이다. 실제로 1차 클베 테스트 후반에는 아이템 획득을 노린 PK단이 등장, 카오 캐릭터 2~10명씩 뭉쳐 다니면서 PK를 하는 사람들도 나타나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리니지와 R2의 카오 캐릭터
'리니지'에서는 PK의 폐해로 인해 PK 사망시 아이템을 드롭되지 않도록 수정 변경되었지만 'R2'에서는 이를 허용하고 있다.

또 '리니지'에서 카오 캐릭터는 상점 이용이 제한되며, 경비병으로부터 공격을 받는 불이익이 존재하지만 'R2'에서는 경비병 앞에서 PK할 경우만 공격받도록 되어 있어 '리니지'에 비해 훨씬 더 자유도가 높다고 하겠다.

4. 변신시스템, 만복도 시스템, 등장 캐릭터 등

앞서 설명한 주요 시스템 외에도 캐릭터의 배고픔 상태에 따라 전투력이 달라지는 만복도 시스템, 몬스터로 변신하는 변신시스템, 그리고 나이트(기사), 레인저(엘프), 엘프(마법사)로 구성되는 등장 캐릭터 구성도 '리니지'의 그것과 별반 차이를 느끼기 힘들다.

이외에도 마법의 종류, 물약 종류, 등장 아이템의 명칭, 제작 시스템 등도 '리니지'를 해봤던 유저들에게는 무척 친숙해 게임에 적응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R2'는 3일 2주간의 1차 클로즈베타테스트를 마치고 2차 클베 테스트를 위한 준비기간에 들어갈 예정이다. 'R2'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R2' 커뮤니티 사이트(r2.gamechosun.co.kr)를 참조하면 된다.

[게임조선 리포터 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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