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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 특수 노린 ON 축구게임, 그 운명은?"

 

올 한해 선보일 수많은 축구게임의 운명은 어떻게 될 것인가?

2006 독일월드컵을 앞두고 대기중인 온라인 축구게임의 앞날이 그다지 밝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월드컵 특수를 기대하고 게임 개발사들이 몇 년 전부터 준비해온 축구게임이 올해 중순에 한번에 유저들에게 선보일 예정. 현재 서비스 일정을 발표한 게임이나 개발 중인 것으로 알려진 것만도 벌써 10여 개가 넘어섰다. 약 18개 이상의 게임이 개발 중이라는 소문도 나돌고 있을 정도로 축구게임 열풍이 예상되고 있다.






넷타임소프트의 풀타임, 하멜린의 플레이메이커, 소닉앤트의 익스트림사커, 이젠엔터테인먼트의 레드카드, 네오비앙의 리얼사커, 엔트올의 슈팅슈퐁, 씨알스페이스의 킥오프, 월드온게임의 아트사커 온라인 등이 5~6월 중으로 서비스에 들어간다는 계획으로 막판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외에도 더 많은 축구게임이 현재 개발 중이거나 서비스 일정을 조율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과연 월드컵 혜택을 톡톡히 누리며 인기를 얻는 축구게임은 몇 이나 될까?

약 18개의 축구게임이 개발 중이지만 월드컵 기간에 서비스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는 게임은 몇 안 된다는 것이 업계 관계자들의 분석이다. 그 이유로 축구게임을 개발 중인 업체들 대부분이 중소 규모의 전문 개발사라는 데서 찾고 있다. 이들은 반드시 게임 서비스를 담당해 줄 퍼블리셔를 찾아야만 하는 실정이다.

하지만 국내에서 퍼블리싱을 전문적으로 하고 있는 퍼블리셔는 NHN과 네오위즈 등을 포함해 고작 10개가 안 되는 것이 현실. 이 중 네오위즈는 이미 피파온라인의 개발과 퍼블리싱을 담당하고 있으며 엔씨소프트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 위치한 디지털레전드엔터테인먼트가 개발한 축구게임 사커퓨리를 퍼블리싱한다고 발표했다. NHN 역시 축구게임 퍼블리싱을 결정, 곧 서비스 일정을 발표할 계획이다.

파란게임을 운영 중인 KTH도 이미 축구게임 퍼블리싱을 위해 게임을 물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넥슨은 현재는 축구게임 서비스를 계획하고 있지 않다는 것이 공식적인 입장.

이처럼 축구게임 서비스 계획을 갖고 있는 퍼블리셔 대부분이 이미 게임을 확정했거나 곧 확정하고 발표할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선택받을 게임은 몇 안 된다.

때문에 아직 퍼블리셔를 정하지 못한 대부분의 개발사들은 남아있는 몇 안 되는 퍼블리셔를 잡기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지만 MMORPG 외에는 같은 장르 게임을 중복으로 서비스하지 않는 퍼블리셔들의 입장을 고려하면 선택될 축구게임은 몇 안될 것이 불 보듯 뻔하다.

축구게임을 개발 중인 한 업체 관계자는 "개발사 입장에서는 퍼블리셔를 확정하고 안정된 상태에서 게임 개발에 집중하고 싶지만 퍼블리셔 입장에서는 수많은 축구게임 중 가장 좋은 게임을 선택해야 하기 때문에 두 업체가 합의하는 것이 어려운 것이 사실"이라며 "내부적으로도 언제쯤 퍼블리셔들과 접촉을 하는 것이 가장 적합할지 감을 못 잡고 있는 실정이다"라고 어려움을 토로했다.

한편, 업계에서는 축구게임이 독일 월드컵 특수를 누리기 위해서는 한국 대표팀의 성적이 좋아야 한다고 보고 오는 6월 13일 펼쳐질 한국 대 토고와의 1차전에 관심이 쏠려있다.

[백현숙 기자 coreawom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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