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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상의 성범죄는 지금도 발생하고 있다? "

 

그동안 언론보도를 통해 수차례에 걸쳐 문제시 되었던 일본산 패륜 성인게임들이 여전히 인터넷 등을 통해 유포되고 있어 주의를 요하고 있다.

이들 게임은 과감한 노출과 섹스를 앞세워 게임의 본질을 홰손 시킬 뿐만 아니라 청소년들과 일반 게이머들에게도 안좋은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점에서 지적을 받아왔다.

실제로 지난 2001년 전남 순천에는 일본산 패륜 성인게임을 접한 공익근무요원과 대학생이 게임과 비슷한 방법으로 친구의 누나를 성폭행한 사건이 벌어지기도 했다.

대표적인 게임은 일본 일루전社가 개발한 ‘미행’ 시리즈이다. 이 게임은 여자를 미행해 성추행을 벌이는데 주목적이 있다. 특히 ‘미행3’는 일본에서 발매된지 하루만에 일부 국내 와레즈를 통해 유포돼 물의를 빚은 바 있다.

이외에 ‘감금’, ‘인공소녀2’, ‘섹시비치’ 등의 일본산 패륜 성인게임들도 방법의 차이만 있을 뿐 성추행을 벌인다는 기본 골격에는 변함없다.

이들 게임은 야겜(야한 게임)이라는 전통적인 명칭 외에 게임 장르 가운데 하나인 미소녀 연애 시뮬레이션(이하 미연시) 게임으로 포장돼 확산되고 있다. 미연시 장르의 순수성에서 벗어나 섹스, 변태 게임을 통칭하는 은어로 일반 게이머들의 호기심을 부추기고 있는 것이다.

일본에서 개발된 게임임에도 불구하고 선정성에 초점을 맞춘 만큼 일종의 감(?)을 잡으면 진행에는 큰 무리가 없다는 것이 이를 즐기는 게이머들의 설명이다. 또한 게이머가 자체적으로 제작한 공략집과 한글패치 등의 지원도 있어 게이머들의 관심을 더하고 있다.




P2P, 인터넷 카페, 포털 사이트 게시판 등을 중심으로 정보 공유 및 불법 유포되고 있으며, 최근에는 소수의 마니아들이 구매 대행 사이트 등을 통해 일본 현지에서 직접 구입해 즐기고 있는 실정이다.

한 관계자는 “대부분의 국내 유저들은 구입 보다는 인터넷을 이용해 다운받아 즐기고 있다”며 “구입하는 유저들의 경우 일본 현지에서 물건을 구입해 우편으로 붙여주는 곳을 이용한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이 같은 게임들이 확산되면 모방 범죄가 발생해 사회적인 혼란이 야기된다는 점에서 우려하고 있다. 특히 게임은 감상으로 끝나는 영화와 달리 가상의 상황에 능동적으로 참여할 수 있어 문제의 심각성이 있다고 지적하고 있다.

[최승진 기자 shaii@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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