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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니지의 대부 송재경, XL1으로 화려한 컴백"

 

'바람의 나라'와 '리니지'로 국내 온라인게임 계에 큰 획을 그었던 송재경 사단이 레이싱게임을 들고 게임 계에 복귀했다.

네오위즈(대표 박진환)는 XL게임즈(대표 송재경)가 개발한 온라인 레이싱게임 'XL1'의 오픈 베타테스트를 앞두고 13일 강남대로 자동차 전시장에서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번에 공개한 'XL1'은 니트로 부스터와 후미차량 어드밴티지, 관전모드, 1인칭/3인칭/헬리콥터 뷰 등의 다양한 드라이빙 시야를 지원, 리플레이 모드 등을 대거 지원, e스포츠 종목으로도 가능성을 보였다.

이와 함께 네오위즈는 오픈 베타테스트와 동시에 국내외 유명 자동차 브랜드의 라이센싱이 현재 진행되고 있으며 국내의 성공을 기반으로 해외 시장을 적극 공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다음은 'XL1'의 핵심개발자인 XL게임즈의 송재경 대표와 김민수 PD와의 일문일답이다.



▶사실적으로 구현해 레이싱게임의 재미를 놓치지 않겠다고 밝혔는데 현재 어떤 부분에서 레이싱게임의 재미를 제공하고 있는가
김민수PD(이하 김) – 레이싱게임은 역사를 갖고 있는 장르임에도 불구하고 비주류에 속한다. 드라이버 육성, 튜닝 등 레이싱이라는 틀 안에서 재미를 더할 것이다. 또한 커뮤니티를 형성할 수 있도록 하고 후미차량 어드밴티지 등을 통해 엎치락 뒤치락 할 수 있는 게임으로 만들어 나갈 것이다.

▶드라이버 육성은 어떤 식으로 이뤄지나
김 – 드라이버가 스탯을 갖고 있다. 드라이버가 레벨을 향상시키면 그 드라이버만이 갖고 있는 장점 스킬이 올라가고 차에 영향을 주게 된다. 쉬지 않고 달리면 피로도가 누적되면서 차 운전을 제대로 할 수 없다. 이런 식으로 드라이버를 육성시켜 나갈 수 있다. 유저는 1명 이상의 드라이버를 키울 수 있으며 드라이버마다 장점을 갖고 있다.

▶Xbo360 등 다른 플랫폼으로의 이식은 계획하고 있는가
송재경 대표(이하 송) - 이미 콘솔에는 좋은 레이싱게임이 많이 있다. 굳이 다른 플랫폼으로 개발할 생각은 없다.


▶XL1을 개발하면서 참고했던 게임이 있다면
송 - 대부분의 레이싱게임을 직접 해보았다. 그란투리스모를 비롯해서 릿지레이서, 콜린 맥레이 랠리, 시티레이서 등 현존하는 레이싱게임은 모두 해보았다.

▶엎치락 뒤치락하는 게임을 만든다고 했는데 선두차량에 패널티를 가하면 평준화가 될 것 같다. 이 부분은 어떻게 해결할 것인가
김 – 타임어택 모드를 지원할 예정이다. 유저들이 원하는 모든 것들을 DB화해서 저장해 놓을 것이다.

▶길을 가로막는 부분은 어떻게 처리할 것인가
김 - 레이싱게임 대부분이 길을 가로막는 문제를 안고 있다. 길을 가로막았다고 해서 패널티를 주지는 않을 생각이다. 길을 막아도 다른 유저가 게임을 하는데 지장이 없도록 대신 다른 유저에게 보너스를 줄 것이다.



▶퀘스트를 지원한다고 했는데 자세히 설명해달라
김 – 모든 차량은 각각 히스토리를 갖고 있다. 이런 히스토리를 풀어가면서 퀘스트를 수행하게 된다. 라이센스를 취득하면 하나의 퀘스트를 깨게 되고 퀘스트를 수행하면 또 다른 라이센스를 따게 된다.

▶이전에 '바람의 나라' '리니지' 등 주로 MMORPG를 내놓아서 크게 성공을 시켰는데 이번에 레이싱게임을 선보였다. 'XL1'은 스스로에게 어떤 의미의 게임인가
송 – 심각하게 생각해 본 적 없다. 잘되면 다른 장르도 잘 만드는구나 하고 평가할 것이고 잘 안되면 역시 송재경은 MMORPG를 해야 되는구나 라고 평가할 것이다.

▶공개된 내용으로는 커뮤니티성이 떨어질 것 같은데
송 - 아직 구현은 안됐지만 이런 부분에 대해서 많은 아이디어를 갖고 있다. 우선 친구등록, 메신저 기능이 있다. 클럽을 창설, 대항전을 가질 수도 있다. 일종의 공성전 시스템인데 승리한 클럽이 일정한 코스를 차지하게 된다. 다른 클럽은 그 코스를 갖기 위해 도전할 수 있다. 또한 무조건 달리기만 하는 것이 아니라 레이싱 중 “미안해요” “안녕” 등 자신이 하고 싶은 말을 할 수 있도록 채팅 기능을 구현했다.

▶퀘스트가 PvP 방식이 많아 초보 유저에게는 어려울 것 같은데
송 – 퀘스트는 아직 시범적인 것이다. 사용자에게 일종의 동기를 심어주기 위한 것이다. 앞으로는 더 개선해서 퀘스트 다운 퀘스트를 넣을 계획이다. 사용자들이 단기적인 목적을 갖고 게임을 즐길 수 있도록 해주겠다. 이렇게 하다 보면 게임 실력도 늘어날 것이다.

▶실제 차량에 대한 라이센스에도 관심이 많다고 했는데 현재 어느 업체와 접촉 중인가
김 – 도산대로에 있는 수입차량 업체와는 모두 접촉 중이다. 이미 스피라는 계약을 완료한 상태다. 라이센스 받을 것을 예상해서 제작을 마친 차종도 있고 현재 진행 중인 차종도 있다. 금방 완료되지는 않겠지만 올해 내로는 모든 차량들이 게임 내에 구현될 것이다.

[백현숙 기자 coreawom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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