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드웨어 사이트로 유명한 A사, 작년 초 게임사이트를 열어 빠른 공략과 리뷰, 탄탄한 컨텐츠와 깔끔한 디자인으로 눈길을 끌었다. 그러나 내부사정은 지나친 광고성 이벤트 상품에만 치우쳐, 결국 몇 달간의 업데이트 후 기자들이 빠져나가 현재 최소한의 업데이트만 이루어지고 있다.
원래 인터넷 서비스 업체였던 B사도 사정은 마찬가지. 올초 매니아를 공략한 웹사이트로 리뷰와 데모, 패치 등의 컨텐츠를 충실히 쌓아왔던 B사는 유명 검색 사이트 한미르와의 제휴가 끊어진 뒤 지속되는 적자를 견디지 못하고 사이트 자체를 포기한 상태다.
이 게임 웹진은 업데이트가 중지된 상태이며 관리 인력들도 모두 해고된 상태. 한편 게임 웹진 초기부터 현재까지 사이트를 유지하고 있는 웹진들도 `수익성`이라는 화두에 대해서는 대답을 못하고 있다.
한 업계관계자는 "온라인 매체가 무시못할 영향력을 발휘하기는 하지만 아직도 많은 사람들은 `오프라인`을 최우선으로 알고 있다. 온라인이 제기능을 발휘하려면 비지니스 모델부터 바로 세워야 할 것"이라고 일침을 놓았다. 또다른 관계자는 "웹진은 `매체`와 `컨텐츠`사이에서 갈등하고 있다. 이 두 가지중 한 가지라도 제대로 잡아야 할 것"이라고 뼈있는 말을 남겼다.
한편 웹진 관계자들은 "온라인이 제대로 서려면 `굴뚝공장`인 `오프라인`과의 연계가 반드시 필요하다" "BtoC 모델에서 BtoB로, 그 뒤에는 PtoP로 가는 중도에서 얼마나 많은 업체가 쓰러지고 남겨질지 궁금하다" "그래도 아직 `게임`이라는 이름을 가지고 가는 한 인터넷 업체에서 희망은 있다" 등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조혜정 기자 astral@chosun.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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