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C방 순위 조사업체 게임트릭스의 월간 데이터 분석 자료에 의하면 ‘서든어택’은 지난해 12월, 10위권에 안정적으로 진입한 이래 이달 들어서면서 국민 게임이라 불리는 ‘카트라이더’와 순위 경쟁을 하고 있는 등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CJ인터넷은 지난 7일 ‘서든어택’이 지난 4일 기준으로 동시접속자 9만명을 돌파했다고 발표했다. 지난해 12월 동시접속자 4만명을 발표한 것과 비교하면 무려 배 이상 증가한 셈이다.
‘서든어택’의 선전에 대해 업계 일각에서는 ‘게임 진행에 있어 지루함의 요소를 최소화 한 점’을 주요 요인으로 꼽고 있다. 여기에 대회를 통해 붐 조성에 나선 점도 상승 분위기에 일조한 것으로 보고 있다.
실제 ‘서든어택’에서는 인원수가 맞지 않으면 게임에 참여할 수 없는 타 게임에 비해 인원수 비율을 맞추지 않고 게임을 즐길 수 있다. 또한 게임 도중 죽게 되더라도 바로 살아나 게임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도 있다.
PC방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며, 평소 ‘서든어택’을 즐긴다는 오모씨는 “서든어택은 이번 겨울방학을 기점으로 유저수가 늘어난 것 같다”며 “타 게임에 비해 상대편을 잡기 쉽고 긴장감을 강조한 점이 이 게임의 재미”라고 말했다.
최근 들어 상승 국면에 접어든 ‘서든어택’의 성장에 대해 업계 일각에서는 “온라인 FPS 게임의 중흥기가 시작되는 것 아니냐”는 기대도 나오고 있다.
그러나 ‘서든어택’의 성장이 온라인 FPS 게임의 저변 확대로 이어지고 있다고 보기에는 아직 이르다는 평이다. ‘서든어택’의 성장이 다른 장르나 게임을 하지 않은 유저로부터의 유입이 아닌 ‘스페셜포스’와의 경쟁에 의한 것이라는 이유에서다.
실제 게임트릭스의 자료를 바탕으로 지난해 9월부터 올해 2월까지 ‘서든어택’과 ‘스페셜포스’의 점유율을 평균화한 수치와 지난 3월 1일부터 8일까지의 점유율을 평균화한 수치를 비교해 본 결과 각각 20.87%와 20.83%로 나타나 ‘서든어택’의 상승이 온라인 FPS 게임의 저변 확대로 이어지지 않고 있음을 알 수 있다.
게임트릭스 관계자는 “최근 들어 스페셜포스의 점유율이 이전에 비해 떨어졌다”며 “이런 이유에는 대작 MMORPG의 등장도 주요하겠지만 서든어택에게 점유율을 빼앗긴 점을 무시할 수 없다”고 말했다.
[최승진 기자 shaii@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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