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을 통한 상품 광고가 줄을 잇고 있다. 그 동안 상품 광고는 대상 연령층의 트렌드를 고려, 영화나 TV 및 신문, 잡지 등을 통해 이뤄지는 것이 당연시 되어왔다. 하지만 독립된 문화 컨텐츠로 자리잡은 게임이 2~30대 사이에서 인기를 끌면서 이들을 겨냥한 제품을 생산하는 회사들이 앞다투어 게임을 통한 광고 활동에 나섰다.
현재 광고주들 사이에서 가장 빈번한 부름을 받고 있는 대표적인 게임으로는 넥슨의 '카트라이더'와 JC엔터테인먼트의 '프리스타일'이 있다. 캐쥬얼 온라인게임 역사에 한 획을 그은 게임으로 꼽히는 '카트라이더'는 그동안 코카콜라와 BMW 등 국내외 기라성 같은 업체들의 광고를 제의받았다. 가장 성공한 스포츠 온라인게임 '프리스타일'은 나이키와 SK텔레콤 등의 업체 광고와 더불어 공동 이벤트를 실시했다.
프리 스타일
게임을 통한 광고 효과는 광고주 발표에 의하면 내외적으로 충분한 효과를 맛 본 것으로 분석된다. 지난 2005년에 이어 2006년에도 유명 게임을 거느린 업체들은 끊임없는 광고 제의를 받고 있는 것이 그 반증. 게임사 역시 월 이용료나 아이템 판매 대금 외에 광고를 통해 부가 수익을 창출할 수 있어 이를 마다하지 않는 분위기다. 온라인게임 업계 관계자는 "잘 나가는 온라인게임의 경우 게임내 광고 금액이 억대 수준"이라며 "이 정도 금액의 광고를 매월 꾸준히 집행할 경우 연간 1백억 수익을 달성하는 것도 불가능한 것만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그랜드 셰프트 오토
게임을 통한 광고는 비단 국내만의 현상은 아니다. 지난 2005년 한해동안 해외 게임계 역시 게임내 광고 비즈니스가 활발하게 전개됐다. 2002년부터 전 세계 비디오게임 업계를 뒤흔든 화제작, '그랜드 셰프트 오토'의 배급사인 테이크투인터랙티브와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의 배급사, 비벤디유니버설게임즈 등 10여개 다국적 게임社는 던킨 도넛을 비롯한 인텔과 파라마운트픽쳐스, 혼다 등 유명 기업체 광고를 자사 게임에 삽입시켰다.
스플린터 셀
게임 배급사들은 게임 패키지 1개가 팔릴 때마다 평균 1~2불(약 1000원~2000원)에 달하는 로열티를 해당 광고주로부터 수령하고 있다. 북미에서 발매시 수백만장에 달하는 판매고를 기록하는 일렉트로닉아츠(EA)社의 '매든 NFL' 시리즈는 버거킹 광고를 2005년 동안 집행했으며 Ubi소프트엔터테인먼트의 '톰 클랜시의 스플린터 셀' 시리즈는 스포츠 음료수 '엑스(AXE)'의 광고를 게임내 삽입했다. 올해 접어들어서는 게임내 광고를 대행해주는 업체까지 생겨나 앞으로 게임이 기업체로부터 각광받는 광고 수단이 될 수도 있음이 조심스럽게 예견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