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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커스 테스트를 통해 공개된 ‘CoH’의 저력

 

평범한 인간이 갖지 못한, 하늘을 날거나 강력한 힘을 지닌 선택받은 이들을 주인공으로 삼아 공개 전부터 게이머들의 관심을 끈 3차원 MMORPG ‘시티 오브 히어로’가 포커스 테스트를 통해 독보적인 게임 기능을 유감없이 선보이고 있다.

시티 오브 히어로는 지난 4일부터 시작한 포커스 테스트를 15일 끝내고 18일부터 공개 베타테스트에 돌입한다. 엔씨소프트는 포커스 테스트와 공개 베타테스트를 통해 수집될 의견과 정보를 취합, 앞으로 있을 유료 서비스에 대비할 예정이다.



포커스 테스트에 참여한 이들이 말하는 ‘시티 오브 히어로’의 매력 포인트 중 주목할만한 것은 다름 아닌 ‘슈퍼그룹 기지 건설’과 ‘히어로 VS 빌런 진영의 PvP’.
‘슈퍼그룹 기지’는 제목 그대로 게임에서 그룹을 결성한 이들이 이용하는 ‘본부’ 개념의 기지다. 그룹에 속한 게이머들은 내부에서 함께 활동하는데 필요한 의견을 나누거나 상대 진영의 기지를 침공하는데 필요한 기능을 제공한다. 기존의 게임들이 단순히 상징적인 의미의 본부 개념의 장소를 할당했던 반면 ‘시티 오브 히어로’는 실질적으로 게임 진행에 도움이 되는 주요 기능과 더불어 모임터를 마련해준다.

포커스 테스트에 참여한 한 게이머는 "길드원들이 함께 지낼 수 있는 공간 뿐만 아니라 타 길드의 기지를 함락시키는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점이 놀랍다"고 소감을 밝혔다.
‘히어로 VS 빌런 진영의 PvP’는 모든 온라인게임의 핵심 기능 중 하나로 손꼽히는 PvP 기능과 같은 성격을 갖추고 있다. ‘시티 오브 히어로’는 슈퍼파워 히어로와 슈퍼 빌런 진영이라는 서로 대립되는 집단을 초점으로 잡아 PvP 기능을 구현했다.

‘시티 오브 히어로’는 포커스 테스트를 통해 20 레벨에 도달한 게이머들을 위해 ‘사이렌의 노래’라는 이름의 PvP 지역을 제공했다. 이 지역에서는 누구나 상대 진영에 대해 공격이 가능하며 포커스 테스트에 참여한 게이머들은 각 진영의 특징을 파악, 상대방을 효과적으로 제압하거나 이에 대한 방어책을 마련하는데 고심했다.

‘시티 오브 히어로’의 PvP 시스템에 대해 테스터들은 PvP 시스템은 둘째치고 특별한 능력을 지닌 이들을 초점으로 잡은 게임답게 박력있는 특수효과 연출이 볼만했다고 평했다. 또한, 상대방 진영간의 미묘한 경쟁심이 불 붙어 같은 진영의 게이머들에게 참전(參戰)을 촉구하는 게이머들의 활동이 활발했다고 전했다.
게임의 시스템을 하루라도 빨리 확인하고자 했던 테스터들이 잠시 쉬어가면서 게임을 즐길 수 있도록 엔씨소프트는 포커스 테스트 기간 동안 이벤트를 개최했다. 그 중 대표적인 것이 지난 11일부터 실시된 ‘윈터 이벤트’.

슈퍼파워 히어로와 슈퍼 빌런 진영이 서로 대립하며 공존하는 파라곤 시티에 돌연변이 대형 눈사람이 출현했다는 내용의 이 이벤트는 게이머들의 단합심을 고취하기 위해 기획됐다. 이밖에도 슈퍼파워 히어로와 슈퍼 빌런 진영에 각각 1명의 상대방 영웅이 침투, 이를 색출해 물리치는 ‘현상 수배 이벤트’도 많은 테스터들의 참여를 유도하는 장치 역할을 해내고 있다.
국내 게이머들 사이에서 완벽에 가까운 3차원 MMORPG로 꼽히는 블리자드엔터테인먼트社의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WoW)’ 국내 서비스 1주년째인 오는 18일, 공개 베타테스트를 개최하는 ‘시티 오브 히어로’가 ‘WoW’의 뒤를 이어 성공한 제2의 해외 온라인게임이 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권영수 기자 blair@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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