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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 결산] PC게임 ‘블랙&화이트2’, 이름값 못해"

 

블랙&화이트2 한글판
기대가 컸던 만큼 실망감도 큰 것일까?

‘에이지 오브 엠파이어3’와 더불어 2005년 실시간 전략 시뮬레이션(RTS) 게임계를 석권할 것으로 예상됐던 ‘블랙&화이트2’가 국내 게임 업계인들이 꼽은 기대에 미치지 못한 PC게임으로 선정되는 불운을 안았다. ‘블랙&화이트2’는 전체 투표자(588명) 중 72명(12.24%)의 표를 얻어 "소문난 잔치에 먹을 것이 없다"는 속담의 산 증인으로 지목됐다.

英라이언헤드스튜디오가 개발하고 일렉트로닉아츠(EA)가 배급을 맡은 ‘블랙&화이트2’는 수년간의 개발 기간을 거쳐 지난 10월12일 국내 선보인 RTS 게임으로 게이머가 신(God)의 입장에 서서 자신의 분신인 크리쳐(Crature)를 앞세워 세계를 통치하는 내용을 다뤘다.
스타워즈 구공화국의 기사단2: 시스 로드
국내 PC게임 시장이 내리막을 걷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EA코리아(지사장 한수정)는 ‘블랙&화이트2’의 자막과 음성을 완전 한글화 하는 열성을 보였다. 그만큼 이 게임은 업계 관계자와 게이머들 사이에서 PC게임 시장의 목마름을 해갈해 줄 최고의 ‘빅 타이틀’로 손 꼽혀왔다.

하지만 전작에 비해 크게 달라진 점이 없음과 더불어 게임의 난이도 균형이 무너지는 허점을 노출하면서 ‘블랙&화이트2’는 게이머들의 기대감을 져버리는 우를 범했다. ‘블랙&화이트2’의 상업적인 실패로 인해 라이언헤드스튜디오는 PC 및 Xbox용 롤플레잉 게임(RPG) ‘페이블’에 이어 ‘실패’라는 쓴 잔을 연거푸 들이키게 됐다.

3차원 롤플레잉 게임 ‘스타워즈 구공화국의 기사단2: 시스 로드’는 ‘블랙&화이트2’에 이어 기대에 미치지 못한 PC게임으로 이름을 올렸다. 美옵시디안엔터테인먼트가 개발하고 루카스아츠社(북미 배급)와 EA(북미 외 지역 배급)가 배급을 맡은 ‘스타워즈 구공화국의 기사단2: 시스 로드’는 게임의 재미와 전작의 명성까지 위협할만큼의 심각한 버그를 내재하고 발매, 게이머들의 원망을 샀다.
게임내 버그를 수정해 줄 패치 프로그램이 인터넷을 통해 이후 공개됐지만 발매 초반 버그 파동으로 등을 돌려버린 게이머들을 붙잡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스타워즈 구공화국의 기사단2: 시스 로드’는 ‘스타워즈’라는 최강의 컨텐츠를 기반으로 했음에도 불구하고 기술적으로 야기된 버그를 사전에 차단하지 못해 시장에서 외면받은 게임으로 현재 평가되고 있다.

한편, ‘던전시즈2’와 ‘에이지 오브 엠파이어3’ ‘퀘이크4’가 공동 54표(9.18%)를 획득하면서 이 부문 3위에 랭크 됐다. 그 외 ‘배틀필드2’와 ‘구루민’ ‘풋볼 매니저 2006’이 각각 52표(8.84%)와 46표(7.82%), 44표(7.48%)를 얻어 순위에 이름을 올렸다.
[게임조선 편집팀 gamedesk@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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