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트리스2`의 PC방 유료화 선언이후 더욱 불거진 이같은 현상은 잠잠해질 태세가 아니다. 계속되는 경제 불황을 현장에서 겪는 PC방 사업체들이 강력한 반기를 들기 때문이다.
"포트리스마저 유료화한다면 가게를 정리할 수밖에 없다" 한 PC방 주인의 벼랑에 몰린 듯한 심정이다.
대부분 게임 유저들도 유료화를 반대하는 입장이다. 당연한 일이다.
하지만 온라인게임 회사도 절박한 심정은 마찬가지.
"지금 상태론 서버유지도 힘들다. 유료화해서 망하나 이대로 망하나 마찬가지다" 역시 풍전등화를 주장한다.
어느 개발사 사장은 아예 "좋은 게임을 만들어 정당한 대가를 받는 것이 당연한데 일반인들은 공짜라는 인식이 너무 팽배한 것 같다"며 한탄했다.
다양한 온라인게임을 즐긴다는 한 게이머는 "돈을 지불하고 싶은 게임이 있다면 유료화라도 즐긴다"며 "공짜만 바라는 유저도 문제지만 사전에 유료화 공지를 내놓는다면 그 충격은 줄어들것"이라고 주장했다.
나름대로 해법을 제시했지만 명쾌하지는 않다.
온라인게임의 유료화. 내년 새해 벽두부터 달아오를 게임판 화두임에는 틀림없다.
솔로몬의 지혜가 아쉽다.
[박기원 기자 jigi@chosun.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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