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지만 최고의 인기를 누리고 있는 스타크래프트 종목에서는 눈에 띌만한 스타 게이머가 탄생하지 못하면서 그 인기가 주춤해지는 듯한 모습도 보였다.
▶2기 협회출범= 지난해 12월 15일 ‘e스포츠 정책간담회 및 송년모임’에서 회장사 역임을 밝혔던 SK Telecom의 김신배 회장은 3월18일 있었던 임원사 조찬모임에서 참석자 전원 2대 협회장으로 만장일치 추대됐다. 4월7일 e스포츠 관계자 및 팬들의 기대를 안고 ‘제2기 협회 출범식’을 통해 정식 행보를 시작한 협회는 주변 관계자들과의 커뮤니케이션 등에 있어서 미숙한 점을 보이기도 했으나, 통합리그 출범 및 e스포츠 상설경기장 건립 등 굵직한 사업을 이끌어내는 등 임기 첫해임을 감안했을 때 준수한 한 해를 보냈다는 평가를 받았다.
▶SKY 프로리그 2005 통합리그 출범= 지난 2003년 이후 각 방송사별로 진행되었던 온게임넷 프로리그와 MBC게임 팀리그가 스폰서, 방송사, 협회, 게임단의 ‘e스포츠발전’이라는 공동과제 해결을 위한 협의를 통해 지난 5월11일 SKY 프로리그 2005로 통합되어 출범하였다.
협의과정에서 작은 진통이 없진 않았지만, 7월 30일에 벌어진 광안리 '12만 인파 운집’등의 화제를 낳으며 최초의 e스포츠 팀단위 정규리그로서 자리 잡게 되었다.
▶e스포츠 경기용 전용공간, 상설경기장 건립= 10월 20일(목) 협회와 현대역사 주식회사는‘e스포츠 상설경기장 구축 및 운영에 관한 업무제휴’를 맺고 e스포츠 상설경기장의 건립과 무상 임대를 합의했다.
12월 29일 정식 오픈을 예정하고 있는 ‘e스포츠 상설경기장’은 그 간 모든 e스포츠인의 염원이었던,‘e스포츠 전용 경기장’의 건설 전까지 e스포츠 전용공간으로서 큰 역할을 해줄 것으로 보인다.
이로써 현재의 스튜디오를 벗어남으로써 선수단의 신변안전과 개선된 취재환경 속에서 경기를 치를 수 있게 되었으며, 경기장을 찾은 팬들도 더 나은 관전환경에서 소리 높여 응원을 할 수 있게 되었다.
▶최초의 협회장배 대회 KeSPA CUP 개막= 9월30일(토) 최초의 프로와 아마추어가 함께하는 협회장배 대회인 'KTF Bigi KOREA e스포츠2005'가 개막했다.
전력상 약체로 평가되던 삼성전자 칸이 깜짝 우승을 계기로 전력의 급상승을 이뤘으며 국산종목 랜파티 형태의 대회진행 등 화제를 낳으며 성공적인 프로&아마추어를 어우르는 대회로 자리 잡았다.
▶e스포츠 한류열풍= 올해는 유난히 많았던 국제 대회 및 행사를 통해 국내 최고의 인기를 누리고 있는 프로게이머들이 높은 실력과 출중한 외모로 그 인기를 세계로 뻗치고 있음을 여실히 보여줬다.
WCG와 WEG에 CKCG, WEF 등의 대회장을 찾은 수많은 e스포츠팬과 해외 취재진들은 우리 e스포츠와 프로게이머에 높은 관심을 보였는데, 한국 내에서 인기가 많은 스타크래프트 선수들은 물론 '워크래프트3'의 최고스타인 장재호 등에 대해 열광적인 반응을 모여 e스포츠에도 ‘한류열풍’이 불고 있음을 확인하게 되었다.
한편, 꾸준한 국제교류 방안 모색, 다양한 종목의 육성 등의 국제e스포츠 무대에서 우리나라가 주도적인 역할을 갖기 위한 과제도 확인하는 계기가 되었다.
▶‘e스포츠를 알자’,각 계에서의 e스포츠에 대한 관심고조= e스포츠가 젊은이들의 확실한 여가문화 코드로 자리잡아감에 따라서 정계, 재계, 학계 등의 분야에서는 e스포츠의 발전에 대해 깊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평소 e스포츠를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는 문화관광부가 e스포츠 지원을 대폭 늘리는가 하면 일부 정계인사들도‘정식 체육종목 등록’,‘상무게임단 창설’ 등 구체적이고 효과적인 e스포츠 지원방안을 찾고 있는 상태이다. 한편, 학계에서도 e스포츠관련 세미나와 논문 등이 봇물을 이루고 있다.
▶KTF 매직엔스 정규리그 23연승 신기록 수립= 올해는 그 어느 해보다도 치열한 팀 간의 경쟁이 있었던 상황이었던 만큼 위대한 기록들도 많이 수립되었는데, 가장 관계자와 팬들에게 화재가 되었던 것은 최고 인기팀인 KTF 매직엔스가 수립한 프로리그 정규리그 23연승(2004년11월10일~2005년10월12일)이라는 기록의 달성이다.
▶국산 종목 e스포츠화 적극적 움직임= 협회는 올해 국산 종목을 중심으로 한 e스포츠 다양화의 방안을 모색하였는데, 스페셜포스, 카트라이더 등의 대회에 적극적으로 관여하여 대회 공인 및 게이머 육성을 지원하였다.
특히, 지난 10월7일에는 네오위즈와 ‘스페셜포스 e스포츠 활성화를 위한 전략적 제휴’를 맺고 FPS를 전문으로 전담할 심판인력을 채용하고 12월 30일, 31일에 걸쳐 커리지매치를 개최하는 등 해당 종목의 활성화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으며, 이외의 정식종목의 활성화에 대해 다각도로 방안을 마련하기 위한 협의에 나서고 있다.
▶서지수, 성역을 넘나드는 대활약= 여성 최고의 프로게이머 자리를 고수하고 있는 서지수의 인지도는 웬만한 남성 프로게이머에 앞선다.
하지만, 올 초 ‘Ladies MBC게임 스타리그 우승’으로 시작된 올해 서지수의 행보는 ‘SKYLife 게임TV 여성부 스타리그 우승’까지 각 종 대회를 휩쓰는가 하면 ‘WCG 2005 프로게이머 시드결정전’에서는 홍진호를 이기는 파란을 일으키는 등 ‘여성 최고’라는 수식어를 떼고 ‘프로게이머 서지수’로 거듭나는 모습을 보였다.
▶공인심판 파견= 협회는 경기 진행에서의 신뢰도를 높여 e스포츠가 정식 스포츠로 자리를 잡아가는데 일조하도록 스타크래프트와 FPS 종목에 대해 공인심판을 채용하여 공인대회에 파견하였다. 프로게이머, 프로게임단 코치 출신 등 e스포츠의 전문지식은 물론 경기운영에 대한 소양을 두루 갖춘 전문 인력으로 구성된 공인심판진은 그 간의 결정적인 상황이 발생할 때마다 신속, 명확한 판정을 내려 경기운영의 질적 수준을 한 단계 높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팬들 사이에서는 경기 중 발생하는 돌발 상황의 처리 후 진행과정을 풀이하여 설명하는 것에 대해 호의적인 반응을 보이며 이들이 파란색 유니폼을 착용하는 것에 착안해“파란점퍼 사나이”라는 애칭을 붙여 부르기에 이르렀다.
[백현숙 기자 coreawoman@chosun.com]
ⓒ기사의 저작권은 게임조선에 있습니다. 허락없이 무단으로 기사 내용 전제 및 다운로드 링크배포를 금지합니다.

몬길:스타다이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