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Xbox360이 내년 2월 국내 선보인다
하지만 플레이스테이션포터블(PSP)과 닌텐도DS(NDS) 및 게임보이미크로(GBM)와 같은 휴대형 엔터테인먼트 기기가 국내 정식으로 선보이면서 소비자들의 이목을 사로 잡았으며 국내외 게임 배급사를 통해 PC 및 플레이스테이션(PS)2, Xbox용 게임 타이틀이 꾸준히 국내 유입, 충분한 발전 가능성을 가진 시장임을 가늠케 했다.
특히, 내년중 美마이크로소프트(MS)社와 소니컴퓨터엔터테인먼트(SCE), 닌텐도의 차세대 비디오 게임기인 Xbox360과 PS3, 레볼루션이 국내외 선보일 예정이며 판타그램을 위시해 웹젠 등 국내 게임社들이 패키지 게임 개발을 잇달아 선언, 2006년 패키지 게임 시장의 전망을 밝게 하고 있다.
◆ 장기 불황에도 불구하고 토종 게임 배급사 잇달아 출현
일렉트로닉아츠코리아(지사장 한수정)를 비롯한 아타리코리아(지사장 스캇 밀라드), THQ코리아(지사장 박상근)와 같은 해외 직배사가 주로 활동해 온 국내 패키지 게임 시장에 CSR엔터테인먼트(대표 이창성)및 인트라링스(대표 배상찬) 등 토종 게임 배급사들이 잇달아 도전장을 던지고 나섰다.
CSR엔터테인먼트(대표 이창성)는 美액티비전社와 계약을 맺고 PS2 및 PC, Xbox360용 게임 타이틀을 국내 선보였으며 인트라링스(대표 배상찬)는 Ubi소프트엔터테인먼트社의 게임을 국내 정식 발매했다.
특히, CSR엔터테인먼트는 美액티비전과 더불어 액티비전코리아를 설립, ‘콜 오브 듀티’ 시리즈를 비롯한 ‘토니 호크’ 등 탄탄한 컨텐츠를 기반으로 한 新온라인게임의 출현 가능성을 높혔다.
◆ 차세대 휴대형 엔터테인먼트 기기, PSP 국내 출시
전 세계 비디오게임 시장을 석권하고 있는 가정용 비디오게임기, PS2의 개발사인 日소니社가 내놓은 휴대형 엔터테인먼트 기기 PSP가 지난 5월 국내 선보였다. 얼리어댑터들의 천국으로 불리는 국내 시장에서 PSP는 게임 및 동영상, MP3 음악 및 사진 등을 구동할 수 있다는 기능을 앞세워 현재까지 7만대 이상의 판매고를 기록한 것으로 전해진다.
SCEK는 버스를 비롯한 지하철 등지에서 PSP로 게임이나 영화, 음악을 감상하는 이들을 쉽게 찾아볼 수 있으며 각종 이벤트 행사에서 단골 손님으로 이름을 올리는 것에 근거해 향후 꾸진히 그 인프라를 늘려갈 수 있는 소니의 전략적 무기라고 PSP를 평했다.
SCEK는 한국 IT업계의 새로운 트랜드로 PSP를 자리매김 시키기 위해 2006년까지 PSP를 기반으로 한 각종 사업 정책 및 프로모션을 적극적으로 실시할 계획임을 밝혔다.

- 스튜디오9이 개발한 룰루랄라
전 세계 비디오게임 시장을 찬탈하기 위해 호시탐탐 기회를 엿보고 있는 美마이크로소프트(MS)社가 지난 11월22일, 북미 지역에 차세대 비디오 게임기인 Xbox360을 출시했다. MS는 12월초 유럽과 일본에 잇달이 Xbox360을 선보이면서 공개적으로 차세대 비디오 게임 시장을 접수하기 위한 행보에 나섰다.
Xbox360은 고화질 기술을 기반으로 제작된 게임을 주무기로 인터넷과 연결된 Xbox 라이브 서비스를 통해 각종 컨텐츠를 신속하게 사용자에게 전달하는 기능을 갖췄다. 이 밖에도 일반 PC와 연결, PC 내부에 보관된 동영상 및 음악, 사진 파일을 구동하는 부가 기능도 탑재하고 있다.
한국MS는 국내 기업 CJ를 통해 Xbox360을 2006년 2월24일 국내 선보일 예정이며 동시에 한글화 작업을 거친 전용 게임 타이틀 20여종을 발매할 계획이다. 현재 소비자 가격은 미정.
◆ 유명 영화 및 소설 기반 게임 ‘강세’
예년과 마찬가지로 2005년에도 패키지 게임 시장에서 유명 영화와 소설, 전작의 인지도를 기반으로 한 프랜차이즈 상품의 힘은 막강했다. ‘해리포터’를 비롯한 ‘피터 잭슨의 킹콩’, ‘에이지 오브 엠파이어’ 및 ‘피파’, 2차 대전을 소재로 한 3차원 1인칭 슈팅(FPS) 게임들은 시장에서 변함없는 소비자들의 사랑을 받았다.
불법복제의 만연으로 인해 판매량에서 이름에 걸맞는 성과를 기록하지는 못했지만 소비자들 사이에서 잊혀질 수 없는 게임 내지 꼭 한번 즐겨봐야 할 게임으로 입지를 재확인하는데는 성공했다.
◆ ‘스타크래프트’, 패키지게임 자존심 지켜
국내 e스포츠계의 대표 종목 ‘스타크래프트’는 90년대말부터 2005년까지 수년간 국내 패키지 게임 시장의 대들보 역할을 해왔다. e스포츠 경기를 통해 국민 게임으로 그 입지를 탄탄하게 다진 ‘스타크래프트’는 국내 게임 판매 순위에서도 꾸준히 상위권을 유지, 패키지 게임 시장의 생존 가능성을 높였다.
하지만 다년간의 독주로 인해 ‘워해머 40000’이나 ‘액트 오브 워’ 및 ‘에이지 오브 엠파이어3’ 등 창의적인 게임성을 갖춘 동종 실시간 전략 시뮬레이션(RTS) 게임의 앞길을 막아선 ‘독’이라는 의견도 일부에서 제기됐다.
◆ PC게임, 인터넷 통한 다운로드 판매 성행
불법복제로 인한 패키지 게임 시장의 피폐화는 게임 배급사로 하여금 인터넷을 기반으로 요금을 지불하고 게임을 다운로드 받는 게임온디먼드(Game On Demand) 서비스로 눈을 돌리게끔 했다.
아타리코리아를 필두로 Ubi소프트코리아(지사장 홍수정)가 국내에서 GOD 서비스를 개시했으며 거대 다국적 게임 배급사, EA는 해외 시장을 무대로 인터넷 다운로드 서비스를 발동 시켰다.
현재까지 판매량이나 인지도 면에서 만족할만한 성과를 거두지는 못했지만 불법복제의 위협으로부터 게임 배급사의 권리를 지켜내고 소비자 가격을 부분적으로 낮췄다는데에 높은 발전 가능성을 부여받았다.
◆ 한글화 작업 거친 비디오게임 타이틀 ‘봇물’
지난 2004년 좋지 않은 실적으로 한해를 마감한 탓에 다소 위축된 모습을 보일 것으로 예상됐던 비디오게임 시장이 당초 예상과 달리 한글화 작업을 거친 게임 타이틀을 거침 없이 쏟아냈다.
국내 비디오게임 시장의 터줏대감으로 불리는 SCEK는 올 한해 동안 한글화 작업을 거친 PS2용 게임 타이틀을 다수 쏟아내면서 한국 비디오게임 시장 지킴이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이밖에도 EA코리아와 아타리코리아, THQ코리아 등이 한글화를 전체로 다양한 해외 PS2 게임 타이틀을 국내 배급했으며 국내 토종 업체도 이에 가세해 비디오게임 시장 명맥 잇기에 앞장 섰다.
업계 관계자들은 차세대 비디오게임기가 대거 국내 선보일 것으로 예상되는 내년, 비디오게임 시장에 대한 일반의 관심이 모아질 것으로 분석하고 더욱 다양한 내용과 장르의 게임이 한글화 작업을 거쳐 선보일 것으로 예측했다.
◆ 비디오게임 시장에 ‘도전장’ 던진 게임 개발사 잇달아 출현
판타그램(대표 이상윤)의 성공과 더불어 해외 게임 시장이 비디오게임을 중심으로 돌아가는 분위기에 맞물려 비디오게임 제작을 선언한 토종 개발사들이 잇달아 출현했다.
판타그램은 국내 대표 비디오게임 개발사의 명성에 걸맞게 Xbox용 3차원 액션 게임 ‘킹덤 언더 파이어: 히어로즈’를 선보였으며 내년 발매를 목표로 Xbox360용 게임 ‘나인티 나인 나이츠’를 日큐엔터테인먼트社와 공동 제작중이다.
스튜디오나인(대표 최종신)은 국내 최초로 Xbox 및 PS2용 노래방 프로그램 ‘질러넷’과 ‘룰루랄라’를 선보였으며 PSP용 英어학 타이틀 ‘윈토익’ 시리즈를 선보이면서 판타그램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비디오게임 개발사로 주가를 높였다.
그간 해외 PS2 게임 타이틀의 현지 작업을 전담으로 해 온 제페토는 PSP용 3차원 로봇 액션 게임 ‘볼카누스’를 개발, 선보이면서 국내 비디오게임 업계의 뉴 페이스로 떠올랐다. ‘볼카누스’는 2005년 대한민국 게임 대상에서 최우수상(국무총리상)까지 수상하는 기염을 토했다.
이 밖에도 팬타비젼이 리듬 아케이드 게임 ‘DJ맥스 포터블’을 내년 1월 출시할 예정이며 웹젠이 2007년 발매를 목표로 PC 및 Xbox360용 ‘헉슬리’의 개발을 진행중이다.
◆ 비디오게임 게임 박람회 ‘G스타’서 관람객 눈도장 ‘팍팍’
그간 게임 관련 행사에서 기를 펴지 못했던 비디오게임 업계가 일산에서 열렸던 ‘G스타’를 통해 앞으로 다가올 2006년 한해 동안 공격적인 시장 불리기에 나서겠다고 선포하고 나섰다.
SCEK는 국내 비디오게임 업계 중에서 가장 큰 규모로 ‘G스타’에 출전, PS2와 PSP용 게임 타이틀을 다수 선보였다. 코나미와 세가 역시 독립 부스로 출전, 자사의 인기 게임인 ‘월드사커 위닝일레븐’ 시리즈와 ‘바람돌이 소닉’ 등을 선보여 비디오 게임 매니아들의 눈길을 끌었다.
이 밖에도 국내외 아케이드 게임 업체가 톡톡 튀는 아이디어를 첨가한 오락실용 게임을 선보였으며 일부 업체는 국내외 회사와 수출 및 배급 계약을 체결하는 쾌거를 올리기도 했다.
◆ 초소형 휴대 게임기 ‘게임보이 미크로’ 한국 상륙
전 세계 휴대형 게임 시장을 휘어잡고 있는 日닌텐도社의 게임기, ‘게임보이 미크로’가 연말 국내 시장에 선보였다. 가로 4인치(10.16cm), 세로 2인치(5.08cm), 두께 0.7인치, 80그램 무게의 ‘게임보이 미크로’는 게임보이어드밴스(GBA)로 선보인 게임 타이틀을 구동시킬 수 있다.
현존하는 휴대 게임기 중 가장 작은 크기를 갖춘데다 GBA용 게임을 완벽지원하는 터라 대원씨아이 측은 제품 홍보를 위해 수도권을 중심으로 대대적인 이벤트를 개최할 계획이다. 게임에만 기능이 한정되어 있어 흥행 부문에서 PSP보다 뒤쳐질 것으로 예상되나 국내 비디오게임 업계의 활동범위를 늘려줄 뉴 페이스로 지목되고 있다.
[권영수 기자 blair@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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