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플레이스테이션포터블
작년말부터 최근까지 국내 선보인 게임기는 소니컴퓨터엔터테인먼트코리아(대표 윤여을, SCEK)의 플레이스테이션포터블(PSP)과 대원씨아이(대표 김인규)의 닌텐도DS(NDS). 이들은 ‘인터넷’과 ‘동영상’ ‘MP3 음악’ ‘사진’ 등 現디지털 문화를 대변하는 아이콘을 적극 수용, 대중에게 한발짝 더 다가서기 위해 노력중이다.
이 분야의 선두주자는 다름아닌 PSP. 지난 5월, SCEK를 통해 정식 출시된 PSP는 양질의 3차원 게임뿐만 아니라 MP4 포멧으로 제작된 동영상 파일과 MP3 포멧 음악 및 사진 파일을 구동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춘 팔방미인이다.

- 닌텐도DS와 터치딕!
SCEK는 여세를 몰아 PSP에서 인터넷을 이용하고 MP3 음악 파일을 실시간으로 다운로드 받는 신규 서비스를 적극적으로 추진중이다. 최근에는 인기 가수, 보아와 서태지를 컨셉으로 한 UMD 디스크나 상품 패키지를 선보이고 PSP 인프라 늘리기에 열을 올리고 있다.

- Xbox360
NDS의 특징이자 장점인 2개 터치 스크린을 통해 사용자는 영한, 한영, 일한, 한일, 국어 등 120만여개 어휘를 수록한 사전 정보를 검색할 수 있다. 정혁진, 대원씨아이 게임사업부 홍보 담당은 "NDS가 게임 외 학습에 도움을 줄 수 있는 기기임을 알리고 싶었다"며 "한국어나 영어, 일어와 관련된 어휘 정보를 완벽하게 전달한다"고 말했다.
닌텐도社의 고집스러운 기업 이념 덕분에 NDS는 게임을 즐기는데 최적화 된 기기인 관계로 ‘터치딕!’ 이후에 또 어떤 기능을 담은 타이틀이 선보일지는 미지수. 하지만 해외를 중심으로 무선 인터넷을 통한 멀티플레이 게임을 NDS에서 즐기는 트렌드가 일고 있어 최적의 IT 인프라를 갖춘 국내에서 얼마든지 무선 인터넷과 연동되는 컨텐츠가 생산될 수 있다는 것이 업계 관계자들의 말이다.
이 밖에도 지난 22일 북미 출시를 시작으로 유럽과 일본 상륙을 준비중인 美마이크로소프트(MS)社의 차세대 비디오 게임기, Xbox360도 국내 상륙시 고질적인 게임기의 이미지를 걷어내 줄 후계자로 떠오르고 있다.
Xbox360은 게임을 즐기는 기능 외에도 DVD 영화나 MP3 음악을 재생하고 사진 파일을 TV를 통해 출력하는 재주를 가지고 있다. 또한, 탑재된 USB 포트를 통해 아이팟이나 PSP와 같은 디지털 가전기기와 데이터를 공유할 수 있으며 윈도우즈 메디아 센터가 설치된 PC와도 자유롭게 컨텐츠 교류가 가능하다. 한국MS 역시 이러한 Xbox360의 기능에 착안, 국내 출시일과 소비자 가격이 확정됨과 동시에 소비자를 대상으로 한 대대적인 마케팅에 착수하는 야심찬 계획을 준비중이다.
[권영수 기자 blair@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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