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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中∙日 해상전투 삼파전, “카운트다운 들어갔다”"

 

항해세기
"넌 아직도 던전에서만 싸우니? 난 해상 전투한다."

국내 MMORPG 대부분이 던전에서만 전투를 벌이던 것과 달리 최근에는 해상 전투가 게이머들의 눈길을 유혹하고 있다.

단연 눈에 띄는 해상 온라인게임은 '대항해시대'와 '항해세기' '거상2'. 특히 이 세 게임은 각각 한국과 중국, 일본을 종주국으로 하고 있어 3국의 온라인게임 시장에서의 치열한 삼파전도 본격적으로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본격적인 삼파전은 '거상2'가 유저들에게 본격적으로 선보이는 12월쯤 진행될 전망이다. 이미 '대항해시대'와 '항해세기'는 오픈 베타테스트를 실시, 유저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 것.

가장 먼저 유저 공략에 나선 것은 '항해세기'. '항해세기'는 중국의 온라인게임 개발사 스네일게임社가 4년동안 약 350여명의 개발 인력과 100억원의 개발 비용을 들여 개발한 게임이다. 이미 중국에서 올 2월 상용화 서비스를 실시, 약 40만명의 유료회원들이 즐기고 있다.

이 게임의 국내 서비스를 맡은 나이브라더스社는 지난 1일부터 오픈 베타테스트를 실시, 이미 동시접속자 3만5000명을 돌파했다. 외산 게임 최초로 동해와 독도 표기를 일본해와 다케시마가 아닌 한국해(Sea of Korea)와 독도(Dokdo)로 표기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

이 게임은 특히 게임의 배경인 16세기 당시의 전세계 40개국을 무대로 하는 방대한 스케일이 특징이다. 또한 800개의 미확인 유적, 식물, 동물 등이 존재하며 이를 발견하면 명성과 부를 얻을 수 있는 모험 시스템도 게임의 재미를 더해준다. 각 도시마다 특산품을 판매하며 물품의 수요와 공급에 따라 가격이 변동, 게이머는 지리, 기후, 각지의 정보를 교환해 황금항로를 끊임없이 개척해야 한다.





대항해시대 온라인
뒤를 이은 해상게임은 일본 코에이의 PC용 인기 전략 시뮬레이션게임 '대항해시대' 시리즈를 기반으로 한 온라인게임 '대항해시대 온라인'이다.

CJ인터넷이 퍼블리싱을 맡은 '대항해시대 온라인'은 클로즈 베타테스터 모집에 약 19만명이 운집, 원작 대항해시대의 효과를 톡톡히 맛보기도 했다.

'대항해시대 온라인'의 가장 큰 특징은 실제 역사를 철저한 고증을 거쳐 당시 상황들을 생생하게 재현했다는 것. 고증을 거친 역사를 배경으로 해상 전투나 교역을 통해 부를 축적할 수 있다.

'대항해시대 온라인'은 지난 8일 오픈 베타테스트에 들어간 후 동시접속자 수 4만명을 넘어섰으며 계속해서 서버를 증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거상2: 황금의 지배
중국과 일본에 이어 선보일 한국의 해상게임인 '거상2: 황금의 지배'는 12월 말경 1차 클로즈 베타테스트에 들어갈 예정이다. 조이온에서 개발중인 '거상2'는 경제 시스템을 중심으로 전개된다. 16세기 에스파냐와 포르투갈, 영국 등 서양 열강 등이 아프리카와 아시아, 미지의 땅인 신대륙을 본격적으로 개척하던 대항해시대를 무대로 게이머는 게임 속에서 접하게 될 개성넘치는 사람들과 함께 모험을 펼쳐나가게 된다.

또한 게이머가 직접 시장이 돼 한 도시의 경영권을 맡을 수 있는 경영 시스템, 교역에 대한 개념이 한층 강화됨은 물론 새로이 주식이 추가됨으로써 보다 세밀해진 경제 시스템과 같은 각종 컨텐츠들이 한데 어우러지는 등 여러모로 개량될 전망이다.

이처럼 바다를 배경으로 한 韓, 中, 日 3국의 온라인게임이 본격적으로 국내에서 경쟁을 벌이게 된다. 중국과 일본의 게임이 서비스, 호전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가장 늦게 서비스에 들어가는 한국산 온라인게임이 얼마나 추격할 것인지 지켜보는 것도 재미있을 듯 하다.

[백현숙 기자 coreawom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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