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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명 연예인들 어떤 게임 즐기나?

 

리니지2
1998년 선보인 ‘스타크래프트’를 기점으로 컴퓨터 게임이 국내 놀이 문화계에서 당당히 한 자리를 차지하면서 여가 선용의 도구로 게임을 선택하는 이들의 수요가 나날히 증가하고 있다. 나이와 성별을 불문하고 국내에서 인터넷을 기반으로 한 게임을 한번쯤 즐겨보지 않은 이가 없는 현 시점에서 일반 대중의 관심을 먹고 사는 연예인들 사이에서도 게임의 인기는 매우 높다.

이름만 들어도 알 수 있는 다수의 유명 연예인들이 방송을 오가면서 컴퓨터 게임 애호가임을 당당히 밝히고 일부는 게임과 직접적으로 연관된 TV 프로그램이나 행사장을 누비면서 게임의 재미와 우수성을 전파하는 전도사 역할을 자처하고 있다.

가장 많은 수의 연예인들이 즐기는 컴퓨터 게임은 다름아닌 엔씨소프트(대표 김택진)의 3차원 MMORPG ‘리니지2’. ‘스타크래프트’와 더불어 국내 게임 시장이 성장할 수 있는 전기를 마련한 ‘리니지’ 시리즈의 최신작인 ‘리니지2’는 美에픽메가게임즈社의 3차원 그래픽 엔진 ‘언리얼’을 기반으로 제작됐으며 ‘공성전’이라는 MMORPG 고유의 장기이자 특성을 앞세워 국내 온라인게임 산업 부문의 큰 형님으로 통하고 있다.

연예인 중 ‘리니지2’를 즐겨하는 열혈 매니아로는 이미 신문·방송을 통해 익히 알려진대로 탤런트 안재환과 이세창, 하리수 등이 있다. 세 사람은 ‘리니지2’를 즐기는 일반 게이머들 사이에서 레벨 70대에 육박하는 고레벨 캐릭터를 보유하고 있는 고수로 통한다. 바쁜 스케쥴을 소화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틈틈히 게임에 접속, 함께 게임을 즐기는 길드원들과 활발한 교류를 갖고 있다.

이 중 안재환씨와 하리수씨는 ‘리니지2’ 크로니클3 업데이트 행사에 패널로 참석, ‘리니지2’에 대한 애정을 과시하기도 했다. 자동차 레이서로 방송 활동과 겸업하고 있는 이세창씨는 자신이 소속되어 있는 레이싱팀과 함께 ‘리니지2’를 즐기면서 게임과 관련된 인터뷰를 언론매체를 통해 갖기도 했다. 가주 김정훈씨는 최근 방송활동을 재개한 덕에 자주 게임을 즐기지 못하고 있으나 ‘리니지2’에 대한 변함없는 애정을 과시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카트 라이더
캐쥬얼게임계의 터줏대감인 넥슨(대표 김정주)의 ‘카트 라이더’ 역시 ‘리니지’ 못지않게 다수의 연예인 팬을 확보하고 있다. ‘카트 라이더’에 열렬한 애정 공세를 펼치고 있는 대표 연예인으로는 국내와 중국 등 아시아 등지에서 높은 인기를 얻고 있는 김희선씨가 있다. MBC 드라마 ‘슬픈 연가’에서 비련의 여주인공 역할을 맡았던 김희선씨는 촬영내내 ‘카트 라이더’ 홍보 대사를 자처(?)하면서 ‘슬픈 연가’에 출연했던 연기자부터 스탭들을 규합해 ‘카트 라이더’ 길드를 조직하기도 했다.

SBS 코미디 프로그램, ‘웃음을 찾는 사람들’에서 ‘기다릴거에요’ 코너를 맡았던 개그맨, 김늘메와 이병진, 이태식, 김숙 역시 ‘카트 라이더’ 열혈팬으로 세간에 잘 알려져 있다. 이들은 ‘카트 라이더’에 등장하는 카트와 헬멧과 같은 소품을 이용, 자신들의 개그 코너를 꾸미는 진풍경을 연출하기도 했다. 개그맨이면서 전문 MC로 활동중인 김용만을 비롯한 지석진 등 ‘카트 라이더’를 통해 여가 시간을 보내는 것으로 유명하다.

이 밖에도 가수 김건모, 탤런트 소유진을 비롯한 장근석, 박솔미, 이화선 등이 시간을 쪼개가면서 ‘카트 라이더’를 즐기는 대표 연예인으로 알려져 있다.
카운터 스트라이크
국내 온라인게임 시장에 3차원 1인칭 슈팅 게임(FPS) 붐을 일으킨 주범(?)으로 잘 알려진 美밸브소프트웨어社의 ‘카운터 스트라이크’는 남성 연예인들 사이에서 변치않는 인기를 구가하고 있는 컴퓨터 게임 중 하나다. 속도감 있는 게임룰과 더불어 전 세계 현존하고 있는 각종 대인 총기가 등장하는 등 화끈하면서도 남성의 원초적인 욕구를 자극시키는 게임성 덕에 ‘카운터 스트라이크’는 연예인들 사이에서도 반드시 즐겨봐야 할 게임 중 하나로 당당히 이름을 올리고 있다.

‘카운터 스트라이크’ 매니아로 알려진 대표적인 이들은 가수 강두와 탤런트 김흥수, 노래와 연기를 겸업하고 있는 제롬이 있다. 이들 삼인방은 게이머들 사이에서 유명한 ‘카운터 스트라이크’ 모임 ‘지벡(Zebec)’ 소속 멤버로 활동, 자신들의 사격술(?)을 한껏 뽐내고 있다.

남성 가수 그룹, 신화의 멤버이자 최근 연기자로 주가를 한껏 높이고 있는 에릭도 ‘카운터 스트라이크’ 애호가 중 한명인 것으로 올해 월초 언론을 통해 사실이 공개되기도 했다. 앞서 언급했던 SBS 코미디 프로그램, ‘웃음을 찾는 사람들’에 출연중인 개그맨 역시 틈틈히 ‘카운터 스트라이크’를 통해 스트레스를 풀고 있으며 영화 배우 정찬과 가수 김원준 등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틈만 나면 ‘카운터 스트라이크’를 즐기는 열혈 카서라고 공개적으로 선언한 바 있다.
월드사커 위닝일레븐
연예인은 아니지만 최근 영국 프리미어리그 입성으로 국내 축구팬들을 흥분의 도가니에 몰아넣은 맨체스터유나이티드 소속 박지성 선수를 비롯한 국내외에서 활동중인 축구 및 야구 선수들은 ‘월드 사커 위닝일레븐’을 비롯한 ‘피파’ 및 ‘MVP 베이스볼’ 등 3차원 스포츠 게임을 비시즌이나 휴식 시간 동안 즐겨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권영수 기자 blair@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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