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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미기획>이소룡 탄생 60주년, 격투 게임에도 큰 영향①"

 

불세출의 쿵후스타 이소룡(영어명 Bruce Lee)의 탄생 60주년을 맞아 홍콩 영화계가 들썩이는 등 전세계 팬들의 추모 열기가 더해지고 있다.

1940년 11월27일 미국에서 태어난 이소룡은 영화 `당산대형`, `맹룡과강`, `정무문`, `용쟁호투`로 전세계에 센세이션을 일으켰으나 `사망유희`의 액션 장면 촬영직후 1973년 요절하며 홍콩 영화계의 전설이 되었다.

그는 영화배우 이전에 무술가로도 명성이 컸다. 1962년도에 기존의 정통 중국 무술과 권투, 킥복싱 등의 실전 무술의 장점을 따온 새로운 무술인 `절권도`를 창시했었다.

특히 최대 히트작인 `용쟁호투`가 개봉되기도 전에 사망하여 이소룡에 대한 신화는 더욱 커졌다. 그는 영화계뿐만 아니라 격투 게임 분야에도 지대한 영향을 미쳤다. 그의 영향을 받았던 격투게임 세계를 조명해 보았다.

그가 사망할 당시에는 게임 산업이 정착되지 않았으나 1980년대부터 게임 산업이 발전하기 시작하자 이소룡의 영화에서 보여지는 카리스마적인 이미지와 스토리는 격투 게임 장르 형성에 결정적인 계기를 마련했다.

그의 영화에서 주로 나타나던 일당백의 싸움과 처음에 약한 부하들을 상대하다 점점 강력한 적 보스들을 상대하는 설정 등은 80년대부터 90년대 초반에 전성기를 이뤘던 일본의 진행형 격투게임에서 보여지기 시작했다.

이들 게임들 중 최초로 가장 이소룡에 근접했던 작품은 코나미사의 `쿵후 마스터`. 이 게임은 그의 마지막 유작인 `사망유희`의 스토리라인을 따랐다. `사망유희`는 층마다 있는 세계 각지의 고수를 상대하는 내용.

`쿵후 마스터`도 이 같은 설정으로 층마다 몰려오는 적들을 제거하면서 5층에 있는 최종 보스를 상대하는 방식을 취했다. 이 게임에서 처음으로 이소룡 특유의 기합소리와 발차기가 묘사됐다. 그후 `소림사 가는길`, `야이야 쿵후`, `더블 드래곤` 등에서도 그의 체취를 느낄 수 있다.

그후 90년대 초반에 등장했던 캡콤의 `스트리트 파이터`시리즈로 폭발적인 인기를 얻기 시작한 격투게임 장르는 컴퓨터 하드웨어 발달로 전설 속에 있던 이소룡을 사이버 세계로 부활시켰다.

[김용석 기자 anselmo@chosun.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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