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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box 국내 게임시장 기폭제 될까?

 

내년 하반기에 출시할 예정인 차세대 비디오 게임기 Xbox가 경기 하락과 더불어 침체된 국내 게임시장 활력에 기폭제가 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현재 다수의 게임 제작 업체들이 Xbox용 게임 타이틀을 준비중인 것으로 나타나 이같은 전망을 높게 했다.

(주)판타그램은 내달 1일 발매될 `킹덤언더파이어`를 Xbox용으로 제작할 예정이며 구체적인 개발킷(SDK, Software Development Kit) 인수 협상이 마무리 단계에 돌입했다고 전했다. 민커뮤니케이션의 차기작 `비너시안`과 아케이드 게임인 엑스포테이토의 `컴온 베이비`도 Xbox용 개발을 추진 중에 있다. 이밖에 상당수 업체들이 Xbox 서드파티 참여를 시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Xbox는 소니의 플레이스테이션2에 대적하기 위해 마이크로소프사에서 제작중인 가정용 게임기. 사양은 CPU-인텔 펜티엄3 600Hz 이상, 그래픽-Nvidia NV15 GPU, OS-윈도우2000 커널과 다이렉트X 8.0, 메모리-64MB 등이다.

다수의 전문가들은 Xbox가 공개된 스펙대로 제작된다면 다이렉트3D 기술을 기반으로 제작되던 일반 PC게임의 컨버전이 플레이스테이션이나 드림캐스트 컨버전보다 훨씬 용이하다고 분석했다. 국내 업체들이 Xbox용 게임 개발에 관심을 두는 것도 이같은 분석과 무관하지 않다고 보고있다.

만일 국내 업체들이 성공적인 Xbox용 게임을 내놓는다면 국내의 음성적인 비디오게임 시장이 지배하는 국내에 거대한 차세대 비디오게임 시장이 형성될 가능성이 커진다.

지금까지 국내는 다른 외국에 비해 비디오게임기 시장이 전무한 실정. (주)게임인큐 류재호 사장은 "소니나 세가같은 굴지의 비디오 게임업체가 국내 시장에 진출하지 않은 이유는 이들 회사가 게임기 본체를 팔아 이윤을 남기는 것이 아니라 게임 소프트웨어를 팔아야만 이익을 내는 정책 때문이다"며 "이들 회사는 불법 복사가 난무하는 국내 비디오게임 시장에 상품성이 없다고 보고있다"고 전했다.

하지만 국내 업체들의 Xbox용 게임 개발이 활발이 이뤄지고 최근들어 비디오 게임방이 나타날 움직임을 보이는 등 차세대 비디오게임 시장이 국내에 크게 형성된다면 이들 일본 업체들도 간과하기는 힘들 것으로 예상된다.

[김용석 기자 anselmo@chosun.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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