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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원씨아이, ""PSP 이길 수 있다"""

 

"PSP와 닌텐도DS, 어느 쪽이 승리할까?"

당초 예상은 국내 게이머들의 취향에 맞는 타이틀 라인업을 다수 보유한 PSP의 승리. 그러나 이번달 들어 "혹시나…"하는 견해가 게이머들 사이에서 조금씩 제기되고 있다.

사실 지난달까지만 해도 닌텐도DS는 한글화 타이틀 부재나 다소 비싼 가격 등으로 인해 "대원씨아이는 닌텐도의 한국 총판"이라는 게임큐브 시절의 비아냥을 다시금 들어야만 했다.

그러나 PSP 국내발매연기라는 변수와 함께 대원측이 출시 초기 발표한 정책들이 하나하나 가시권에 들어오면서 게이머들의 평가도 점차 달라지고 있다.

지난 게임보이어드밴스나 게임큐브 때와는 달리 이례적으로 적극적인 마케팅을 보여주고 있는 대원씨아이는 10일 최초의 국산 닌텐도DS용 타이틀 2종을 공개했다.

국내 유일의 닌텐도 써드파티인 대원씨앤에이가 개발한 '전자사전'과 '퍼니팩'이 화제의 주인공. 각각 닌텐도DS의 특징인 터치스크린 기능과 무선통신 기능을 십분 활용한 게임성으로 큰 관심을 모으고 있다.

대원씨앤에이의 남영식 개발이사는 "'전자사전'의 경우 올 7월 이전에, '퍼니팩'의 경우 여름방학 중 발매를 목표로 개발중이다"라며 "본체와 합쳐 20만원대 초반에 구입이 가능하도록 4~5만원선으로 가격을 책정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닌텐도DS용 전자사전


국산 온라인게임과의 연동도 빼놓을 수 없는 부분. 대원씨아이 김인규 대표는 "현재 상호 연동 또는 오리지널 게임 개발을 위해 국내 온라인게임 제작사들과 꾸준하게 접촉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대원의 이같은 움직임에 게이머들은 일단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대원이 확실히 달라진 것 같다"며 "전자사전 살 돈으로 DS를 구입하겠다"는 얘기들이 여기저기서 나오고 있다.

게임전문가 오규석씨는 "교육열이 높은 한국에서 '전자사전'은 하드웨어 보급에 큰 힘이 되어줄 것"이라며 "무선 인터넷 기능이 얼마나 빨리 보급되는가에 따라 PSP와 접전을 벌일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말했다.

■ 관련기사: "올해 키워드는 휴대용 온라인게임" - 대원씨아이 김인규 대표 인터뷰
■ 관련기사: "이것이 국산 닌텐도DS용 게임이다" - 대원씨앤에이 남영식 이사 인터뷰

(2005.03.11)

[이용혁 기자 leeyh@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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