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년간 국내 PS2 시장에서 두드러지는 성과는 두 가지로 요약된다. 하나는 PS2 100만대 돌파이고 또 다른 하나는 국산 게임의 성공적인 퍼블리싱이다.
지난해 10월 소니컴퓨터엔터테인먼트코리아(SCEK)는 PS2의 국내 100만대 판매 돌파 기념식을 가졌다. '1년 이내에 100만대를 팔겠다'는 초기 계획과는 상당한 차이가 있었지만 PS2만으로 규모의 경제가 가능해지는 밑바탕을 이루어낸 데 큰 의의가 있다.
2월 현재까지의 PS2 출하량에 대해서 SCEK의 한 관계자는 "아직 정확한 데이터는 집계되지 않았지만 110만대로 추정된다"며 "신형 슬림타입 PS2와 인기 배우 송강호씨를 기용한 광고로 수요가 늘어나는 추세"라고 말했다.
또한 소프트맥스의 국산 롤플레잉게임 '마그나카르타'가 예상 이상의 선전을 보였다. 지금까지도 '토막' 등 몇몇 국산 PS2용 게임들이 선보인 바 있지만 한일 양국에서 큰 호응과 성공적인 판매량을 보인 것은 이 게임이 처음.
일본에서는 '드래곤퀘스트8' 등 대작게임들과 비슷한 시기에 출시되었음에도 불구하고 20만장 이상, 국내에서도 해외의 밀리언셀러급 작품과 비슷한 3만장 이상의 판매량을 기록해 국내 제작사들의 어깨에 힘을 실어주었다.
이와 별도로 질적인 성장도 빼놓을 수 없다. 지난해 2월22일부터 1년간 출시된 PS2용 게임은 115개로 전년의 125개에 비해 줄어들었지만 한글화 게임 및 동시발매 타이틀의 비율은 크게 늘었다.
네트워크어댑터를 이용한 온라인 대응 게임 및 USB 카메라를 이용한 아이토이 게임이 큰 호응을 얻은 것도 주목할만한 부분이다.
또한 SCEK는 3주년을 기념해 '철권4' 등 3개 기존 타이틀의 염가판도 내놓았으며 오는 3월10일 레이싱게임 기대작인 '그란투리스모4'도 출시할 예정이다.
그러나 당초 22일 발표가 예정됐던 휴대용게임기 PSP의 국내 발매일 및 가격은 결국 공개되지 않았다. SCEK측은 이에 대해 "3월 출시는 불가능하다"며 "가능한 빠른 시일내에 출시가 가능하도로고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업체 관계자들은 PSP의 국내 발매를 어린이날 이전인 4월말경으로 내다보고 있다.
한편 SCEK는 지금까지와 달리 올해는 별도의 기념행사를 치르지 않기로 했다. SCEK측은 향후로도 특별한 일이 있을 경우를 제외하고는 '발매 ○주년 행사'를 갖지 않을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2005.02.22)
[이용혁 기자 leeyh@chosun.com]
ⓒ기사의 저작권은 게임조선에 있습니다. 허락없이 무단으로 기사 내용 전제 및 다운로드 링크배포를 금지합니다.

몬길:스타다이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