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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P 국내발매 ""그것이 알고 싶다"""

 

올 상반기 국내 비디오게임 시장 최대의 이슈로 꼽히고 있는 휴대용게임기 PSP의 국내발매에 대해 발매일 등의 이슈를 놓고 설왕설래가 오가고 있다.

PSP는 SCE가 닌텐도가 독점하고 있는 휴대용게임기 시장에 정면으로 도전장을 내민 야심작으로 MP3나 동영상 재생 등 현행 휴대용게임기 중 최고의 성능을 지니고 있다.

현재 일본서만 발매중인 PSP는 출시 1개월반 가량이 지난 현재 80만대의 판매량을 기록, 성공적인 출발이었다는 평가가 내려지고 있다.

이에 따라 PSP의 국내출시 역시 장기적인 불황에 빠진 국내 비디오게임 시장에 새로운 활력소가 되어주리라는 기대를 받고 있다.

PSP의 국내 유통권을 지닌 SCEK측의 입장은 '북미-유럽 지역과의 동시 발매'와 '기본 OS의 한글화' 두 가지로 압축된다.

현재 SCE측의 발표 및 아마존닷컴 등 온라인쇼핑몰에서 받고 있는 예약접수에 게시된 발매일을 참조할 때 미국은 3월24일, 유럽은 4월29일 발매의 가능성이 유력하다. 국내 역시 두 날짜 중 하나에 맞춰 발매되지 않겠느냐는 것이 관계자들의 공통된 생각.

이과 관련 PSP용 게임의 국내유통을 준비중인 대형 유통사의 한 관계자는 "시기적으로 게임기의 수요가 높아지는 어린이날 전에 출시될 확률이 높다"며 우회적으로 4월말 발매의 가능성을 시사했다.

이 회사는 실제로 PSP용 게임을 4월말~5월초에 국내 유통하기로 내부적으로 결정한 상태여서 PSP 4월 국내발매설을 뒷받침해주고 있다.



한편 PSP의 메뉴화면 및 OS의 한글화는 아무래도 불가능하지 않겠느냐는 예측이 조심스레 제기되고 있다.

매체로 사용되는 UMD가 전세계 공통인데다 기기 자체가 다국 언어를 사용할 수 있는 확장성을 지니고 있어 북미-유럽 지역에서 출시되는 버전이 국내에 그대로 수입·판매될 가능성이 높다는 것.

현재 일본에서 판매중인 PSP에도 동영상 감상시 한국어 표기 선택 및 시간 관리 등의 메뉴가 수록되어 있으며 220V에도 대응되는 어댑터를 채용하고 있어 국내에서도 별 문제 없이 사용할 수 있기에 향후 데이터 다운로드 등을 통한 업그레이드 정도로 OS의 한글화를 마무리지을 수 있다는 얘기다.

SCEK측 역시 "북미-유럽과의 동시 발매는 회사의 방침"이라고 확고한 입장을 보인 반면 한글화 방침에 대해서는 "시기적으로 어려워질 경우 부득이하게 발매시기를 우선할 가능성도 있다"고 밝혔다.

관심을 끄는 가격 문제는 약 26만원인 일본보다 다소 비싼 가격에 출시되리라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SCEK 한 관계자는 "소프트웨어에서 얻는 이득으로 하드웨어 판매에서 입는 손해를 보전하는 비디오게임시장의 특성상 소프트웨어 절대 판매량이 일본이나 북미보다 떨어지는 국내에서 하드웨어를 일본보다 싸게 내는 것은 현실적으로 힘들다"고 말했다.

그러나 SCEK는 이러한 의문들에 대해 "PS2 국내 출시 3주년 행사에서 모든 것을 밝힐 것"이라는 입장을 고수중이어서 확실한 뚜껑은 오는 22일에야 열릴 전망이다.
(2005.02.11)

[이용혁 기자 leeyh@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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