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을 잡은 사람만 보는 것이 아니라, 이번 경기가 어떤 의의가 있는지, 선수들이 어떤 진영으로 움직이는지, 역대 전적에서 눈 여겨봐야 할 부분이 어떤 것인지를 살펴 보는 것이다. 관전 포인트는 자연스럽게 어떤 사안에 대해 관심을 가지게 해 주기 때문에 아주 중요하다고 할 수 있다. 이는 좀 더 심층적으로 볼 수 있는 눈을 제공해 주기 때문이다.
2005년 모바일 게임 시장의 관전 포인트는 어떤 것이 될 수 있을까? 많은 업계 종사자들의 공통된 관심사들이 곧 관전 포인트가 되지 않을까? 혹은 과거 온라인 게임 시장이 발전해 오던 모습들에서 모바일 게임 시장의 미래를 엿볼 수 있지 않을까? 축구 경기에서 관전 포인트라는 것이 정해진 정답이 없듯이 마찬가지로 모바일 게임 시장에 대해서도 여러 의견을 종합한 관전 포인트들을 발굴해 낼 수 있을 것이다.
1.네트워크 게임은 대세가 될 것인가?
우리나라에서 온라인 게임이 성공을 거둔 이유로 많은 사람들이 국민성을 꼽는다. 여럿이서 함께 만나 게임을 진행해 나가고, 경쟁을 하는 시스템이 우리의 기질과 딱 맞는다는 것이다. 그렇다면 모바일 게임 시장도 여러 사람들이 접속을 해 즐길 수 있는 네트워크 게임이 꽤 인기를 끌 만한 가능성이 있다. 물론 가장 큰 걸림돌인 가격에 대한 부담만 해소가 된다면 말이다. 네트워크 게임들의 끊임없는 도전은 올해에도 계속 지켜봐야 할 것이다.
2.3D 게임은 성공할 수 있을 것인가?
온라인게임 '뮤'가 나오기 전까지 대부분 3D 온라인게임은 PC에서 즐기기에 적합하지 않다고 했다. 혹자는 기술적으로 힘든 문제라고도 했다. 그러나 그런 세간의 평가를 뛰어넘은 게임이 나오고, 대중들에게 사랑을 받으면서 3D 온라인게임은 하나의 큰 트렌드를 만들어냈다. 모바일게임 시장에도 '뮤'와 같은 게임이 나올 날이 있지 않을까? 수많은 모바일게임 회사들이 모바일의 '뮤'를 꿈꾸며 올해에도 새로운 시도들을 계속 할 것이다.
3.소위 국민 게임이 나올 수 있을 것인가?
이미 몇 모바일 게임들은 100만 다운로드를 훌쩍 넘어섰다. 그러나, 아직 국민 게임이라고 불리는 게임은 없다고 한다. 모바일게임 중에 아직까지 '스타크래프트'나 '리니지'가 없고 '카트라이더'도 없다. 훌륭한 명작이라고 명명된 게임도 없다. 이쯤 되면 누구나 인정하는 모바일 국민 게임이 나올 때가 되지 않았을까? 국민 게임은 누가 인위적으로 만들 수 있는 것은 아니다. 게임 유저들이 누구의 손을 들어주냐에 따라 국민 게임이라는 영예로운 타이틀의 향배는 결정될 것이다.
2005년 모바일게임 시장이 벌써 성큼 찾아왔다. 다양한 관전 포인트로 새로운 면을 지켜 보는 것은 어떨까? 모바일게임 시장은 아직 무궁무진하다. 이제 새싹이 돋아난 것에 불과하다. 모바일게임의 여러 관계자들의 땀과 노력이 있기에 미래는 밝다. 다가온 새해에도 이러한 노력들이 계속 된다면, 여러 희망 사항들이 멀지 않아 우리 앞에 펼쳐질 것임을 믿어 의심치 않는다.
(2005.01.09)
[지오스큐브 대표이사 고평석(go@goscub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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