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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디오게임 시장은 지금 동면중

 

몬스터 헌터G
비디오게임 시장이 긴긴 겨울잠에 빠져들고 있다.

성수기인 겨울 시즌에도 불구하고 예년에 비해 게임타이틀 출시 개수가 눈에 띄게 줄어들은 것. 타이틀 출시 개수는 시장 활성화 여부를 판가름할 수 있는 바로미터로 여겨진다.

현재 1월 중 출시 예정작은 '몬스터 헌터G' '철권 : 니나 데스바이 디그리즈' '수왕기' '위닝일레븐8 인터내셔널' '나노브레이커' '골든아이 로그 에이전트' 등 6개 타이틀 뿐.

지난해 1월에 '반숙영웅 VS 3D' '그란투리스모4 프롤로그' '겟어웨이' '페르시아 왕자' '오토기 백귀토벌회권' 등 17종의 타이틀이 출시된 사실과 비교해 볼 때 1/3 정도 밖에 되지 않는 수치다.

2월로 넘어가면 상황은 더욱 악화된다. 지난해 2월에 '귀무자3' '라쳇 앤 클랭크' '사이렌' '쿠노이치' 등 11개 타이틀이 출시된 반면, 올해는 '츠키요니 사라바' '그란투리스모' '스타워즈 공화국 기사단2'의 단 3개 타이틀만 현재 발매예정 리스트에 올라와있다.

이 같은 현상은 지난 한 해 많은 유통사들이 게임 시장을 떠난 데에서 기인한다. 특히 '반숙영웅' '오토기' '쿠노이치' 등 다수의 작품을 선보였던 YBM시사닷컴의 공백이 메꿔지지 않고 있다.

당분간 이 겨울잠은 올 봄 PSP가 국내 출시될 때까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EA코리아 갈민경 과장은 "대다수의 제작사들이 차세대 게임기 등 신형 하드웨어에 많은 신경을 쏟고 있는 것도 하나의 원인"이라며 "PSP 출시를 기점으로 시장이 조금씩 풀리기 시작할 것"이라고 말했다.

게임 전문가 오규석씨는 "일본에서 '드래곤퀘스트8'이나 PSP, NDS 출시 등으로 비디오게임 시장이 활성화된 것처럼 국내에서도 PSP 출시를 기점으로 시장이 되살아날 수도 있다"고 내다봤다.

그러나 "반대로 이 기회를 살리지 못하면 올 한 해는 지난 해 이상의 불황 속에 빠져들 가능성이 크다"며 SCEK의 분발을 촉구했다.


(2005.01.03)
[이용혁 기자 leeyh@chosun.com]

나노브레이커
PS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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