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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KTF리그, ""리그 챔피언 가린다"""

 

박성준 선수
KT-KTF 프리미어리그의 리그 챔피언을 가리는 리그 챔피언십이 31일 빛고을 광주에서 펼쳐진다.

'모든 프로게이머의 꿈의 리그'란 캐치 프레이즈로 지난 9월9일 시작된 'KT-KTF프리미어리그2004'는 국내 최정상 프로게이머 20명이 1억2000만원의 상금을 놓고 11주간의 풀리그와 준플레이 오프, 플레이오프를 거쳐 현재 리그 챔피언십 진출자 4명만을 남겨둔 상태.

KTF핌 리그는 지난 대회 우승자 천재테란 이윤열 선수와 투신 박성준 선수가 결승전에서 맞붙으며, KT메가패스 리그에서는 폭풍저그 홍진호 선수와 최근 무서운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박태민 선수가 리그 챔피언 자리를 놓고 한판 대결을 펼친다.

박성준 선수와 이윤열 선수가 맞붙는 KTF핌 리그의 경우에는 이윤열 선수의 우세가 조심스럽게 점쳐지고 있다. 정규 시즌에서 박성준 선수가 막판 6연승을 내달리며 리그 1위로 챔피언십에 직행하긴 했지만 풍부한 우승 경험과 KT-KTF리그에서 특히 강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이윤열 선수인 만큼 전문가들 사이에서 높은 점수를 받고 있는 상황이다.

이윤열 선수는 지난 대회 13연승을 기록하며 우승을 차지한 데 이어 이번 대회 포스트시즌에서도 박정석 선수와 조용호 선수를 3:0으로 내리 연파하며 최근 6연승을 기록중이다. 게다가 챔피언십 진출자 가운데 유일한 테란 유저로 테란 유저들의 응원도 든든한 후원이 되고있다.

폭풍저그 홍진호 선수와 기도하는 저그 박태민 선수가 대결을 펼칠 KT메가패스 리그 챔피언십의 결과는 좀처럼 예측하기 박빙의 상황으로 관록에선 홍진호 선수가, 최근 분위기로는 박태민 선수가 우위를 점하고 있다.

특히 2000년 데뷔이래 최고의 성적을 올리고 있는 박태민 선수의 최근 상승세는 무서울 정도. 10월24일 프리미어리그 이윤열 선수와의 인터리그 경기 승리이후 방송경기 15연승을 기록중이다. 이 기간중에는 홍진호 선수와의 맞대결을 포함해 박성준, 성학승, 이재항 등 쟁쟁한 저그 유저와의 승리가 포함됐다.

하지만 홍진호 선수도 지난 13일 열린 차재욱 선수와의 플레이오프 경기에서 2패 뒤 극적인 3연승으로 역전승을 거두며 분위기를 한껏 고조시킨 상태다. 더구나 이윤열 선수와 마찬가지로 큰 경기 경험이 많다는 점이 장점으로 평가받고 있다.

리그 관계자는 "선수들의 실력이 평준화 된 만큼 승부를 예측하기가 힘든 상황"이라며 "플레이오프와는 달리 3전2선승제로 비교적 단기전인 만큼 1경기에서 누가 승리하는 지가 승부의 최대 관건이다"고 분석했다.

또 "리그 챔피언십에 진출자 중 3명이 저그 유저로 최근 저그 종족의 상승세를 이어갈 수 있을 지도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 대회는 31일 MBC게임을 통해 생중계될 예정이며 각 리그 우승자는 'KT-KTF 프리미어리그 통합 챔피언십 결승전'에서 마지막 승부를 펼치게 된다.

(2004.12.28)

[김종민 기자 misty@chosun.com]

이윤열 선수
홍진호 선수
박태민 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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