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씰
그리곤엔터테인먼트(대표 조병규)가 지난 9월 온라인게임 씰 온라인의 이용요금을 인하한데 이어 CCR(대표 윤석호)은 포트리스2 블루의 PC방 과금을 대폭 내렸다. 이와 함께 씨알스페이스가 현재 상용화 서비스 중인 디오 온라인의 전면 무료화를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리곤엔터테인먼트는 씰 온라인 이용요금을 60일 3만9000원, 90일 5만7100원으로 낮췄다. 이는 기존 1달 2만7500원의 가격에서 약 1만9000원으로 인하된 셈이다.
포트리스2 블루 PC방 과금으로 한때 문제를 일으켰던 CCR은 오는 11월부터 포트리스2 블루 PC방 가격을 최고 54%까지 할인한다고 밝혔다. PC 40대 기준 월 21만7000원에서 9만9000원으로 인하한 것. CCR측은 포트리스2 블루 회원사 PC방 중 95% 이상이 40대 기준 IP과금을 이용하고 있기 때문에 대부분의 PC방이 가격인하 혜택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설명했다.
한편, 지난 7월7일 상용화에 들어가기 직전 이용요금을 2만7500원에서 1만9800원으로 인하한 바 있는 씨알스페이스도 '디오 온라인'의 가격 정책을 재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확정된 바는 없지만 유료회원들에 대한 적절한 보상안을 마련한 후 조정한다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다.
이처럼 여러 업체들이 앞다퉈 온라인게임 가격 인하 정책에 나서는데는 올 겨울 RF온라인이나 월드오브워크래프트(WoW)와 같은 대형 MMORPG들이 겨울방학 맞이 공격적인 서비스에 들어갈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CCR은 올해 내로 RF온라인의 상용화를 시작한다는 계획을 갖고 있다. 현재 유저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 만큼 더 연기시킬 필요가 없다는 것. 아직 구체적인 유료화 모델과 시기 등을 결정한 것은 아니지만 올해를 넘기지는 않을 계획이다.
비벤디 역시 12월 초 WoW의 오픈 베타테스트를 계획 중이다. 워낙 국내 게이머들이 기다리던 게임이라 클로즈가 아닌 오픈으로 들어간다면 WoW에 대한 기대치는 더욱 높아질 것은 불보듯 뻔한 일이라는 것이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업체 한 관계자는 “포트리스 요금 때문에 한동안 골치를 앓았던 CCR이 RF온라인의 이용요금을 그리 높게 책정하지 않을 거라는 소문이 있는 만큼 다른 업체들이 많은 신경을 쓰고 있는 것이 사실”이라며 “때문에 기존 이용요금을 높게 잡았던 업체들이 이용요금을 속속 낮추거나 무료화를 선언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또한 “WoW마저 오픈 베타테스트에 들어간다면 비싼 요금 지불하고 다른 게임을 하느니 무료로 WoW를 하겠다는 게이머들이 많은 것으로 알고 있다”며 “이런 게이머들이 이탈하기 전에 요금을 낮추는 것이 적절하다고 판단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2004.10.15)
[백현숙 기자 coreawom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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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디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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