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플레이포럼 내 컨텐츠를 생산, 운영해 온 컨텐츠팀 대부분이 지난 주 회사를 퇴사한 것.
플레이포럼은 국내 대표적 온라인게임 커뮤니티로 지난 1999년 '울티마온라인' 커뮤니티를 시작으로 게임 커뮤니티 사업을 시작했다. 2001년 '리니지 플레이포럼'이 성공하면서 국내 최대 온라인게임 커뮤니티로 자리매김했으며, 현재는 '리니지' '리니지II' 플레이포럼을 비롯해 총 13개의 사이트를 운영중이다.
2004년 10월 6일 현재 인터넷 순위정보 사이트인 랭키닷컴 순위 67위를 기록중이며 국내 게임정보 부문 부동의 1위를 지키고 있다.
업계에 알려진 바에 따르면 최근 플레이포럼이 운영중인 커뮤니티 사이트의 컨텐츠 생산, 운영을 담당해 온 28명 가운데 24명이 퇴사했다. 특히 '리니지' 플레이포럼의 대모라 불리우는 '씨즈'(대화명) 이사도 함께 퇴사한 것으로 밝혀져 충격을 주고 있다.
플레이포럼을 퇴사한 팀원들은 인벤팀(가칭)이라는 이름으로 현재 새로운 커뮤니티 사이트를 준비 중인것으로 알려졌다. 11월 중으로 사이트를 가오픈하고 2005년 상반기부터 본격적인 활동을 펼친다는 계획이다.
새롭게 오픈하는 사이트에는 '리니지' 최고레벨인 포세이든 등의 스타급 게이머들도 대거 힘을 싣을 것으로 보여 플레이포럼과 한판 대결은 피할 수 없는 것으로 보인다.
인벤팀(가칭)의 한 관계자는 "플레이포럼을 퇴사하게 된 데 대해 플레이포럼 유저들에게 죄송하게 생각한다"면서 "현재 100위권 내 사이트 인수를 고려중이며 빠른 시일 내에 법인을 설립한 뒤 정식 사이트를 오픈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한 플레이포럼을 퇴사한 이유에 대해서도 "커뮤니티 사이트에서 출발했지만 상업적인 측면이 강조될 수 밖에 없는 상황이 아쉬웠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업계 관계자들은 이런 표면적 이유 외에도 기자단 처우 문제, 회사 운영 방식에 대한 경영진 간의 이견, 경영의 불투명성 등 내부적 갈등이 퇴사에 결정적인 이유로 작용한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한편, 국내 온라인게임 커뮤니티에 새로운 모델을 제시했던 플레이포럼의 이번 사태가 급성장하고 있는 게임 커뮤니티 시장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2004.10.12)
[백현숙 기자 coreawom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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