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가 쌀쌀해질수록 힘이 나는 것이 바로 게이머들의 특징. 따뜻한 방안에서 편안한 자세로 즐기는 게임이야말로 추위를 이겨내는 최고의 지름길이다.
더군다나 올해 가을엔 섹시함을 전면에 내세운 게임들이 옆구리가 쓸쓸한 남성 게이머들에게 힘이 되어주고 있다.
섹시 게임의 대명사 '데드 오어 얼라이브'의 최신작 '데드 오어 얼라이브 얼티메이트(이하 DOAU)'가 그 선두주자. 잠시 비치발리볼로 외도(?)했던 X박스의 간판 대전격투게임이 1년 이상의 공백을 넘어 다시 돌아왔다.
세가새턴으로 등장했던 1탄과 플레이스테이션2로 등장했던 2탄을 기반으로 X박스 라이브를 통한 온라인대전 기능을 가미한 'DOAU'는 전작 3탄이 캐릭터들의 복장이 몇 되지 않아 아쉬움을 남겼던 데 비해 대폭으로 커스튬이 늘어나 'DOA' 특유의 '보는 재미'를 맘껏 선사해준다.
메인 캐릭터인 카스미의 경우 무려 20종의 커스튬이 탑재되며 종류 또한 교복, 비키니 수영복, 부스걸, 속칭 노브라 멜빵바지 등등 각양각색의 복장이 마련되어 있다. 온라인 기능을 이용한 새로운 복장의 다운로드 서비스 제공 여부도 관심거리의 하나.
DOA의 아성에 도전장을 내민 강력한 라이벌은 코나미의 PS2용 여자레슬링게임 '럼블로즈'. DOA의 트레이드마크라 할 수 있는 가슴 부위의 흔들림(?)은 이 게임에서도 물론 재현된다.
게다가 상대에게 수치심을 주면 줄수록 시합이 유리해지는 시스템을 도입해 남성들의 도전욕구를 부추기고 있다. 수치감을 느끼면 캐릭터들이 뺨이 불그스레해지는 것도 제작사의 불순한 의도가 엿보이는 부분이다.
일반적인 링 뿐 아니라 진흙탕 등에서의 시합도 가능한데, 캐릭터들의 몸에 묻은 진흙이 흘러내리는 것조차 세밀하게 묘사해 남성들의 묘한 심리를 자극해준다.
닌자, 간호사, 캣우먼 등등 다양한 복장의 캐릭터들이 등장하는 것도 특징. 지금까지의 코나미의 관행을 보아 게임 플레이 중 특정 조건을 만족시키면 더욱 다양하고 자극적인 복장들이 추가되리라 여겨진다.
(2004.10.08)
[이용혁 기자 leeyh@chosun.com]

- 데드 오어 얼라이브 얼티메이트

- 럼블로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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몬길:스타다이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