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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산 비디오게임 출시 `봇물`

 

`마그나카르타 : 진홍의 성흔`
국내에 비디오게임 시장이 생긴지도 벌써 2년 반의 세월이 흘렀다. 결코 크다고는 할 수 없는 시장이지만 플레이스테이션(PS)2, X박스, 게임큐브의 3대 게임기가 정식으로 출시되고 있으며 이중 PS2의 경우 100만대 보급을 눈앞에 두고 있는 등 꾸준하게 자리를 다져나가고 있다.

이러한 시장의 발전과 더불어 그동안 뿌려졌던 국산 비디오게임들의 씨앗이 여기저기서 싹을 틔우고 있다.

'매닉 게임 걸' '토막' '액셀 임팩트' 등 몇몇 국산 비디오게임들이 선을 보이긴 했지만 외국산 게임에 비해 낮은 완성도 탓에 그다지 주목을 받지 못했던 것이 그간의 현실. 그러나 이러한 실패를 반면교사로 삼아 내실을 다지고 국내외 시장을 노리는 여러 게임들이 출시를 앞두고 있는 것이다.

가장 주목을 받고 있는 것은 소프트맥스의 '마그나카르타 : 진홍의 성흔'. PS2 기반의 첫 국산 롤플레잉게임인 이 게임은 국내에 PS2가 정식 보급되기 이전부터 기획되었던 대작 게임. 미려한 그래픽과 시뮬레이션 성이 가미된 전투 시스템이 장점이다.

오는 11월 중순 한일 동시발매되며 현지 언론의 기대 순위에서도 늘 상위권을 놓치지 않고 있다. 일본 판매는 '수퍼로봇대전' 등으로 유명한 반프레스토가 담당한다.

판타그램의 X박스용 게임 '킹덤언더파이어 : 더 크루세이더즈' 역시 빼놓을 수 없는 기대작.

중세를 배경으로 한 액션전략시뮬레이션게임이라는 독특한 장르로 인해 북미 및 유럽에서도 큰 관심을 보이고 있는 작품이다. X박스의 제작사인 마이크로소프트가 세가의 '쉔무' '판타지 스타 온라인'에 이어 세 번째로 미국내 직접 퍼블리싱을 맡았을 정도로 많은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다.

100여개 미션으로 시나리오가 이루어져 있으며 한 화면에 최대 150명의 캐릭터가 등장하는 등 X박스의 기능을 십분 활용한 그래픽이 특징으로 오는 가을 한미 동시 발매 예정이다.

동명의 3D 애니메이션을 소재로 한 PS2용 게임 '아쿠아 키즈'도 23일 국내 발매된다. 개발비 20억원이 투입된 '아쿠아 키즈'는 지구 온난화를 소재로 한 액션 게임으로 애니메이션은 현재 SBS를 통해 방영중이다.

유명 완구 회사를 통한 장난감 출시 등 해외 게임 못지않은 캐릭터 머천다이징도 전개된다. 시네픽스가 제작을 담당했으며 EA코리아가 국내 유통을 담당한다.

PS2의 SCEK 역시 퍼스트파티의 역할을 감안해 자체 개발 게임 제작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가족을 주된 타깃으로 삼아 전용 USB카메라를 이용해 즐기는 '아이토이'류 게임에 집중하고 있는 것이 특징.

지난 2월 2주년 행사에서 공개된 '에듀테인먼트' 게임이 오는 11월을 전후해 발매될 예정. 아리수미디어와 공동 개발된 이 게임은 영어와 수학 학습용 게임으로 도형이나 덧셈의 개념 등을 화면에 비친 자신의 모습을 보며 직접 체험, 인식해나갈 수 있게 꾸며져 있다. 또한 자체 제작 중인 댄스게임 '아이토이 댄스(가칭)'도 올 겨울 출시된다.

또한 내년 초 국내 출시 예정인 휴대용게임기 PSP 역시 국내 업체들이 세계 시장으로 나설 발판이 될 전망이다. 현재 11개 업체가 PSP용 게임을 개발중이라고 공식 발표했으며 이외에도 다수 업체가 PSP용 게임 개발을 타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2004.09.20)

[이용혁 기자 leeyh@chosun.com]


`킹덤언더파이어 : 더 크루세이더즈`
`아쿠아 키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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