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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게임쇼2004` 카운트다운 돌입

 

미국의 E3쇼, 유럽의 ECTS와 더불어 세계 3대 게임쇼로 손꼽히는 도쿄게임쇼2004가 보름 앞으로 다가왔다.

올해 도쿄게임쇼에서 주목할 만한 부분은 온라인게임 분야의 성장. 세계시장을 놓고 볼 때 아직은 비디오게임에 비해 열세인 온라인게임이지만 지난 몇 년간 괄목할만한 성장을 이뤄 비디오게임 시장을 위협하기 시작하고 있다.

전통적으로 비디오게임이 주류였던 도쿄게임쇼도 이러한 세계적 추세를 감안해 행사장 내에 별도의 온라인셋션을 설치한다.

여기서는 온라인게임 강국인 한국과 후발주자인 일본, 그리고 세계 최대 시장의 하나인 중국의 아시아 3개국의 현재와 미래를 찾아볼 수 있다. 국내 굴지의 온라인게임 업체인 그라비티와 엔씨도 독립부스를 설치해 세계를 상대로 국산 온라인게임의 기술력을 뽐낼 예정이다.

게임쇼가 개최될 때마다 벌어지는 라이벌 기종들간의 치열한 경쟁도 빼놓을 수 없는 구경거리. 도쿄게임쇼2004에서는 올 연말에 출시될 SCE의 PSP와 닌텐도의 DS가 차세대 휴대용게임기 시장 패권을 놓고 전초전을 벌이게 된다.

또한 지난 E3쇼에서 소문만 무성했던 소형 PS2의 공개도 점쳐지고 있다. 젊은 층을 대상으로 소형PS가 크게 히트를 쳤었던 만큼 SCE가 PS3 이전에 소형 PS2를 내놓을 가능성이 크다는 게 관계자들의 공통된 예상이다.

PS3와 X박스2는 내년도 E3쇼에서나 발표될 전망. 게임큐브의 후계기종인 에볼루션의 경우도 닌텐도의 지금까지의 선례를 보아 먼저 치고나오지는 않으리라는 게 중론이다. 결국 차세대 게임기 전쟁의 1라운드는 내년으로 미뤄진 셈이다.

최근에 발매됐거나 또는 발매가 예정된 대작게임들의 생생한 영상을 한 발 앞서 감상할 수 있는 것도 도쿄게임쇼의 묘미.

현재 영상공개가 확정된 대작 게임으로는 스퀘어에닉스의 '킹덤하츠2' '파이널판타지11 프로매시아의 주박', 캡콤의 '바이오해저드4' '데빌메이크라이3', 코나미의 '메탈기어솔리드3', 세가의 '사쿠라대전5', SCE의 '그란투리스모4', 테크모의 '데드오어얼라이브 얼티밋', 남코의 '철권5', MS의 '헤일로2' 등등이 있다.

모바일게임 역시 도쿄게임쇼의 차세대 주역을 노리고 있는 기대주. 휴대전화의 발전과 더불어 '파이널판타지' 등 기존의 모바일게임에서는 상상할 수 없는 퀄리티의 게임들이 게임쇼에서 대량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국내서도 엔텔리젼트를 비롯한 몇몇 모바일업체들이 한국공동관을 통해 자사의 게임들을 전시한다.

(2004.09.10)

[이용혁 기자 leeyh@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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