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오투잼
대표적인 음악게임은 오투미디어의 '오투잼'과 넷마블의 'DJ맥스', 써니YNK의 '캔뮤직' 등 3종. 이 중 맏형격인 '오투잼'은 지난해 게임포털 '엠게임'을 통해 서비스되면서 동접수 2만5000명을 기록하며 음악게임 돌풍을 예고했다.
그 뒤를 이어 'DJ맥스'와 '캔뮤직'이 등장, 본격적인 3강 구도를 갖추고 경쟁을 펼치고 있다.
본격적인 경쟁이 시작되면서 각 개발사들은 자기만의 독특한 특징을 내세우며 인기게임 자리잡기에 나섰다.
'오투잼'과 'DJ맥스'는 한때 오락실에서 엄청난 붐을 일으켰던 '비트매니아'와 '이지투디제이'와 닮은 꼴 온라인게임. '오투잼'이 화려함이나 세련미보다는 순수하게 기술력을 요구하는 '비트매니아'와 닮았다면 'DJ맥스'는 세련미와 화려함으로 보는 이로 하여금 즐겁게 하는 '이지투디제이'를 온라인화한 게임이라는 것이 차이점이다.
그래픽적으로 화려함이 부족한 '오투잼'은 다양한 장르의 음악 제공을 통해 대중화에 집중하고 있다. 서태지 음악부터 베이비복스 등 대중적인 음악 뿐 아니라 바흐의 '토카타와 푸가'를 편곡해 서비스 중이다. 또한 직접 작곡한 '썸머파티' '드래곤 아이즈' 등도 내놓았다.
이규석 오투미디어 홍보운영팀장은 "장르의 다양화를 통해 대중적인 음악게임을 목표로 하고 있다"라며 "앞으로도 매니아들을 위한 음악게임이 아니라 대중들이 쉽게 접할 수 있는 게임으로 만들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오투잼'에 강력한 도전장을 내민 'DJ맥스'는 지난 12일 오픈 베타테스트에 들어갔다. 'DJ맥스'는 오락실에서 인기를 모았던 '이지투디제이' 개발사에서 직접 개발했다는 이유만으로 공개되기 전부터 수많은 퍼블리셔들이 욕심을 냈던 게임.
'DJ맥스'의 가장 독특한 점은 배경화면을 애니메이션 뮤직비디오 형식으로 제작, 시각적인 효과를 극대화하고 다양한 음악 장르와 연주모드를 제공하고 있다는 것. 또한 관전모드를 이용해 실시간으로 상대방의 플레이를 지켜볼 수 있는 것과 랜덤노트를 통해 매번 연주할 때마다 새로운 패턴을 적용, 같은 곡이라도 새로운 플레이가 가능하도록 했다.
이 게임의 퍼블리셔인 넷마블 관계자는 "아직 오픈한지 얼마되지 않아 그렇게 많은 유저들이 DJ맥스를 찾는 것은 아니지만 화려한 그래픽, 관전모드, 랜덤노트 등 타 음악게임과는 차별화된 모습으로 많은 게이머들이 재미있게 즐길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순수 온라인게임으로만 제작된 '캔뮤직'은 화려함이나 세련미보다는 다양한 연주모드를 장점으로 내세우고 있다. 자신이 직접 곡을 만들고 연주할 수 있는 '곡만들기' 기능을 비롯해 자신의 비법을 공개할 수 있는 '나만의 비법' 게시판, 자신의 실력을 평가받을 수 있는 '오디션 코너', 원하는 음악을 리스트에 등록할 수 있는 '찜하기' 기능 등을 하나씩 공개했다.
또한 최근에는 내려오면서 점차 모습이 사라지는 '히든 모드', 중심을 기준으로 좌우대칭이 바뀌는 '미러 모드', 노트를 정확히 칠수록 스피드가 빨라지는 '업앤다운모드'와 '울렁울렁 모드', '줄바꿈 랜덤 모드' 등 다양한 연주를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써니YNK 관계자는 "곡만들기 기능에 자기가 발굴한 음악이나 직접 작곡한 음악을 등록하는 등 의외로 매니아 성향의 게이머들이 많은 편"이라며 "때문에 쉽게 즐길 수 있는 온라인게임치고는 길드나 커뮤니티들이 많이 만들어진 게임"이라고 말했다.
(2004.08.25)
[백현숙 기자 coreawoman@chosun.com]

- DJ맥스

- 캔뮤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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