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소콤2
그러나 이 같은 노력에도 불구하고 아직 온라인 비디오게임은 '하는 사람만 하는 게임'에 그치고 있다. 1인칭슈팅게임 '소콤' 등의 게임은 음성지원, 한국판 오리지널맵 등 매력적인 요소를 담고 있음에도 PC게임 사용자들에게 큰 호응을 얻지 못하고 있다.
이러한 현상의 이유로는 일단 조작계통의 문제가 꼽히고 있다. 키보드나 마우스를 사용하는 유사 장르의 PC용 게임들에 비해 가정용게임기는 컨트롤러로 조작을 하기 때문에 이에 익숙해지는데 시간이 걸린다는 것.
또한 PC에 비해 하드웨어 및 타이틀 보급량이 떨어져 멀티플레이를 위한 인원 확보에 어려움이 있다는 점도 하나의 원인으로 지적된다.
게다가 신규맵이나 패치 등의 데이터를 저장할 수 있는 공간이 없다는 사실도 PS2가 넘어서야 할 과제다. 이에 따라 국내에 서비스 중인 게임들은 이러한 기능을 필요로 하지 않는 장르로 제한되어 있다.
일본에서는 '파이널 판타지11(MMORPG)' '모두의 골프 온라인(스포츠)' '바이오해저드 아웃브레이크(어드벤처)' '몬스터헌터(액션)' 등 다양한 장르의 PS2 기반 온라인게임들이 하드디스크를 이용해 서비스되고 있다.
하지만 하드디스크 자체가 15만원 정도에 달하는 고가 주변기기인 만큼 아직 국내보급 예정은 없다는 것이 SCEK측의 설명.
비디오게임 전문가 오규석씨는 "가격이나 기능면에서 하드디스크를 대체할 수 있는 '대용량 메모리카드' 등의 주변기기 개발이 시급하다"며 "이를 이용한 다양한 장르의 게임제공을 통해 인프라를 확충해야만 온라인 비디오게임이 국내 시장에 정착할 수 있을 것"이라고 충고했다.
(2004.07.16)
[이용혁 기자 leeyh@chosun.com]

- 파이널 판타지11

- PS2용 하드디스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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