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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범한 `맞고`는 가라

 

넥슨 맞고 캐릭터
최근 각 온라인게임 포털 업체들이 자사만의 독특한 '맞고'게임을 선보이기에 분주하다.

워낙 '맞고' 시장의 경쟁이 치열하기 때문에 단순한 형태의 '맞고'로는 승부를 걸기 힘들다는 것이 업계 관계자들의 입장인 것. 게임전문 리서치 기관 게임트릭스 자료에 따르면 전체 온라인게임 순위 중 50위권 내에 각종 '맞고'가 6개 이상 포함되어 있을 정도로 '맞고'의 경쟁이 치열한 것이 사실이다. 때문에 저마다 자사 '맞고'의 독특한 점을 크게 부각시키며 유저들을 유혹하고 있다.

넥슨(대표 서원일)은 최근 자사 게임포털 '넥슨닷컴'에 '스타맞고'를 선보였다. '스타맞고'는 '스타크래프트' 리그 중계방식을 '맞고'에 도입시킨 형태. '스타크래프트' 리그의 표현을 그대로 반영, "GG~" "우리나라 고스톱 실력이 여기까지 왔어요~" "몰래 청단을 노리려고 한거죠"라는 멘트를 삽입, 끊어짐없이 계속해서 상황을 중계한다.

이를 위해 넥슨은 '스타크래프트 중계의 명콤비'라 할 수 있는 현 스타리그 해설위원 엄재경씨와 캐스터 전용준씨를 캐스팅했으며, 모든 시나리오를 예상해 100개가 넘는 멘트를 녹음했다.

서원일 넥슨 대표는 "특화된 전혀 다른 '맞고'를 보이자는 취지로 '스타 맞고'를 서비스하게 됐다"라고 말했다.

나온소프트(대표 강갑렬)는 게임포털 '렛츠게임'을 통해 '렛츠맞고' 서비스를 시작했다. '렛츠맞고'의 가장 큰 특징은 매회 미션을 성공하면 웰빙경품을 지급하는 것. 게임 내 매회 주어지는 미션을 성공하면 해당 상품을 획득하게 되고, 2주마다 획득시 자동부여된 쿠폰번호를 추첨해 당첨자를 선정한다. 당첨자에게는 김치냉장고, 에어컨, 공기청정기, 평면TV, 홈시어터 등 40여종의 웰빙경품을 지급한다.

나온소프트측은 유저들의 호응에 따라 매주 추첨방식의 '경품' 맞고게임으로 자리잡아간다는 계획이다.

게임나라는 게임속에서 다양한 미니게임과 이벤트를 즐길 수 있는 '강호동 新맞고'를 선보였다. 강호동의 음성이 들어가 화제를 모았던 '강호동 맞고'의 업그레이드 버전.

서비스 시작과 함께 선보인 이벤트는 '뱀주사위 이벤트'. 이벤트 결과에 따라 게임머니나 여름휴가 상품권을 받을 수 있다. 게임나라측은 새로운 이벤트를 일정 기간을 주기로 선보일 예정이다.

SK커뮤니케이션즈는 '땅콩'에서 1일부터 '폐인맞고' 서비스를 시작했다. '폐인맞고'는 만화가 김풍의 폐인시리즈를 응용한 게임으로 작가 특유의 다양한 애니메이션이 압권이다. 폐인 시리즈에 등장하는 아기자기하고 귀여운 캐릭터들이 게임에 등장, 청단비상, 미션비상 등을 알린다.

'대략 낭패' '버럭' 등의 유행어도 등장하며 일반 게임창을 1/3으로 축소한 '미니모드'를 도입, 직장에서 몰래 '맞고'를 즐기는 회원들을 배려하기도 했다.

유재석 땅콩 팀장은 "신세대 문화를 차용함으로써 유저들에게 쉽게 다가갈 수 있는 '폐인맞고'를 탄생시켰다"라며 "김풍씨의 폐인 만화에 등장하는 다양하고 유쾌한 캐릭터는 폐인문화 특유의 감탄사와 함께 전체적인 게임 분위기를 한층 더 밝게 만들어줄 것"이라고 말했다.

(2004.07.09)

[백현숙 기자 coreawoman@chosun.com]


땅콩 맞고
렛츠게임 맞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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