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땅콩
현재 게임포털 3위는 넷마블. 웹사이트 분석평가 전문 사이트 랭키닷컴에 의하면 피망이 게임포털 분야 점유율 24.59%로 1위를 지키고 있으며, 한게임이 23.55%로 그 뒤를 바짝 뒤따르고 있다. 넷마블은 18.34%로 3위에 올랐으며, 엠게임이 이에 한참 뒤진 6.76%로 4위에 올라있다.
3위와 4위의 격차가 심해 힘겨운 싸움같지만 이들은 한결같이 '연내 3위진입'을 목표로 한다고 밝히고 있다.
지난 4월22일 문을 연 SK커뮤니케이션즈의 게임포털 '땅콩'은 이미 회원수 100만명을 돌파했으며 코리안클릭 집계 자료에 따르면 오픈 1개월만에 피망과 한게임, 넷마블에 이어 1일 방문자수 130만명을 기록했다. 때문에 땅콩측은 연내 3위 진입이 가능할 것이라고 밝히고 있다.
네이트닷컴, 싸이월드, 네이트온 등 유무선 및 메신저를 이용한 유무선연동 서비스가 가능하다는 것을 땅콩측은 강력히 내세우며 3위 자리를 호심탐탐 노리고 있다.
최근 e비즈니스통합기업 이모션과 공동으로 게임포털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밝힌 CCR 역시 3위 자리를 목표로 하고 있다. CCR은 기존 온라인 캐주얼게임 '포트리스'를 기반으로 운영되던 'X2게임'사이트를 최정상급 포털로 재탄생시킨다는 계획을 세워놓았다. 이를 위해 '포트리스'만을 고집하던 보드게임류에 맞고류를 곧 추가시킬 계획이다.
송진우 CCR 차장은“새롭게 탄생할 X2게임은 사이트가 보유하고 있던 기존 장점을 살리면서 단점을 보완해 3위권 게임포털로 진입하는 것이 목표"라며 "CCR이 보유하고 있는 RF온라인, 트라비아, 포트리스2 블루 등 우수한 게임 콘텐츠에 이모션의 포털 사이트 구축 능력이 결합된다면 한층 강화된 게임포털 사이트로 거듭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후발업체는 아니지만 엠게임 역시 지난해 성공한 게임포털과 퍼블리싱 사업을 더욱 강화해 연내 3위 진입 목표를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이전의 직접 개발 중심에서 마케팅과 고객서비스에 더욱 중점을 둔 사업 재편과 조직 강화를 시도하기도 했다.
또한 새로운 장르의 캐주얼 아케이드게임, 오락실게임 등 신규 게임발굴에 주력, 여름방학 중 '락온타겟' '스페이스 카우보이' '진주만' 등 3종의 신규게임을 오픈할 예정이다. 전통 롤플레잉장르인 '열혈강호 온라인' '영웅' '황제의 검'도 새롭게 선보이며, 타격 액션RPG '아레스 온라인'과 횡스크롤 온라인 액션RPG '클로버스퀘어'도 서비스를 계획하고 있다.
한편, 지식발전소가 운영하고 있는 게임포털 '게임나라닷컴'은 딱히 3위는 아니지만 4위 이내에는 진입하는 것을 올해 목표로 삼고 있다. 지식발전소 관계자는 "올해 티쓰리엔터테인먼트가 개발한 온라인 댄스게임 '오디션'을 비롯해 10개 가량의 게임을 서비스할 계획"이라며 "올해 58억원의 매출을 달성해 3위까지는 아니더라도 4위 이내에는 진입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처럼 업체들이 3위 자리를 노리고 있는 것은 시장에서 힘을 발휘하고, 인정을 받으려면 3위 이내에는 들어야 하기 때문이라고 관계자들은 설명하고 있다. 또한 지난해까지 급속도로 성장하던 넷마블의 성장세가 다소 둔화된 지금이 적격이라는 것이 이들의 판단인 것.
업체 한 관계자는 "3위 이내에 진입한다는 것은 상위권에 포함되고 자체적으로 힘이 생겼음을 의미한다"라며 "수준높은 고객층을 확보하고 자사가 서비스하는 게임을 홍보하는 것도 훨씬 쉽기 때문에 모두 최소 3위를 목표로 하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2004.06.08)
[백현숙 기자 coreawom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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