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햇살이 따스한 지난 13일 오후 게임쟈키 길수현(26), 장영란(26), 신주현(23)을 만나러 분당에 위치한 온게임넷을 찾았다.
미녀 3인방 중 왕언니이자 게임쟈키 1호로 불리우는 길수현은 더이상의 설명이 필요없는 게임쟈키의 대명사. 대학에서 연극영화를 전공하고 지난 2000년 온게임넷에서 처음으로 실시한 게임쟈키 선발대회에 뽑히면서 게임계에 입문, 지금까지 게임방송국을 지키고 있다. 파릇파릇하고 어린 후배들이 치고 올라오는 가운데서도 자신의 영역을 확고히 다지는 멋진 게임쟈키 1호다.
둘째 언니 장영란은 음악전문채널 m.net VJ로 먼저 데뷔했다. 2001년 m.net 9기 공채 모집에서 600:1의 경쟁률을 뚫고 금상을 차지하면서 화려한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다. VJ로 대활약중인 장영란의 모습을 신문에서 접한 게임TV가 장영란을 보고 접촉을 시도, 게임쟈키로도 활동하기 시작했다.
유난히 큰 눈과 가녀린 몸매로 인해 뭇남성들로부터 보호본능을 자극하는 막내 신주현은 원래 가수로 데뷔하기 위해 앨범을 준비하고 있었다고 한다.
연예인이 되기 위해 준비하던 언니의 영향으로 어릴적부터 연예계 진출을 위해 준비해오던 신주현은 가수 데뷔가 뜻대로 되지 않아 고민하던 중 지역방송에서 게임 관련 프로그램을 진행하게 됐다. 지역방송에서 일하다 지난 2003년 중순부터 온게임넷에서 게임쟈키로 본격적으로 이름을 알렸다.
이 미녀 3명은 알고보니 모두 인맥으로 연결되어 있었다. 우리나라는 정말 좁은가보다. 길수현을 원래부터 알고 있던 신주현의 언니가 신주현과 길수현을 서로 소개시켜줬으며, 장영란의 친한 언니가 길수현의 친한 친구였다.
서로 같은 일에 종사하고 있으며, 모두다 내숭없이 솔직담백한 성격 덕분에 친자매같이 친하다는 미녀 3인방의 수다잔치에 함께했다.
다른 방송일 때문에 조금 늦는다는 연락을 한 장영란을 빼고 우리는 먼저 율동공원에 있는 한 패밀리 레스토랑에서 맛있는 음식을 먹으며 이야기 세상에 빠졌다.
(2004.0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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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현숙 기자 coreawom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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