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오투잼
한때 동시접속자 수 2만5000명을 돌파하며 온라인 음악게임의 돌풍을 일으켰던 '오투잼'이 유료화 이후 다소 주춤한 상황한 가운데 후발 주자들이 도전에 나선 것.
최근 써니YNK는 한슬소프트가 개발한 음악게임 '캔뮤직'을 자사의 게임포털 '레몬볼'을 통해 3월29일부터 서비스 중이다. 기존 '캔뮤직'을 보완, 수정해 이번에 새롭게 시범서비스를 시작했다.
'캔뮤직'은 곡을 선택하고 선택한 곡의 리듬에 맞춰 일정하게 내려오는 캔 모양의 노트(note)를 키보드로 눌러 맞추는 체험형 캐주얼 음악 게임. 연주의 정확도에 따른 점수를 기록, 곡별 랭킹이 실시간으로 저장된다.
써니YNK 관계자는 "'캔뮤직'의 경우 제작이 비교적 용이한 MIDI파일을 사용하기 때문에 최신곡 확보가 신속하고 다운로드 용량이 적다는 점이 장점"이라며 "아직 서비스를 시작한 지 초반이라 유저수가 많지는 않지만 게임유저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어 기대가 큰 편"이라고 말했다.
게임 개발사 펜타비전에서 개발중인 'DJ MAX'도 주목받고 있는 게임이다. 이 게임은 예전 아케이드 음악게임으로 큰 성공을 거뒀던 'EZ2DJ' 개발진이 참여해 제작한 온라인 음악게임으로 멀티플레이가 가능하며 실시간 랭킹이 지원된다.
'DJ MAX'는 대전모드에 있어 상대방의 플레이 모습을 지켜볼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특징으로 음악게임임에도 불구하고 '포트리스'와 같은 대전게임을 하는 듯한 느낌을 준다.
이외에도 노래마다 뮤직비디오가 배경으로 제공되며 싱글플레이어 있어서도 곡마다 퀘스트가 부여된 점 등이 타 게임과 구별되는 특징이다.
펜타비전 우정수 마케팅 팀장은 "'DJ MAX'의 향후 개발은 길드 구성 등 커뮤니티를 강화하는 방향으로 이루어질 예정"이라며 "곧 퍼블리셔를 결정한 뒤 4월말쯤 클로즈베타테스트를 실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선두주자 '오투잼'의 수성의지도 만만치 않다.
최고의 인기가수 서태지에 이어 지난 3월에는 조용필의 노래를 추가했으며, 권상우, 김하늘 주연의 '동갑내기 과외하기'의 주제곡을 담당한 신인 그룹 피비스의 1집 앨범을 게임을 통해 소개하는 등 인기곡으로 승부에 나서고 있다.
추후 베이비복스, 안재욱 등의 곡을 추가할 예정이며, 엠게임에서 자체 작곡한 곡도 추가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고음질의 음악파일의 용량을 기존 용량의 1/4-1/6로 대폭 줄이는 압축 기술을 완성, 약점으로 지적되던 다운로드 시간을 대폭 줄였다.
엠게임 관계자는 "유료화 시점 이후로 다소 감소했던 유저수가 최근에 대부분 회복한 상황"이라며 "4월말에 홈페이지를 개편하고 작곡가 커뮤니티도 추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업계 관계자들은 "최근 게임트릭스 통계자료에 의하면 전통적으로 강세를 보였던 MMORPG가 주춤하고 온라인 캐주얼 게임들이 강세를 보이는 추세"라며 "이런 점을 고려해 볼때 앞으로 다양한 음악게임들이 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2004.04.13)
[김종민 기자 misty@chosun.com]

- DJ.MA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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